무안읍 신학리 소재 묘지 주변 소나무서 발생
[목포시민신문] 무안군이 무안읍 신학리 소재 묘지 주변 소나무에 재선충병이 발생, 긴급방제에 나섰다.
무안군에 따르면 이번 재선충병은 지난달 22일 무안예찰방제단이 무안읍 예찰활동 과정에서 발견했다.
군은 시료 채취 후 검경 과정을 거쳐 24일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최종 판정을 결정했다. 이어 다음날 현장에서 감염된 나무를 벌채 후 소각하는 방법으로 긴급방제를 완료했다.
군은 이어 감염나무 반경 2㎞ 이내(무안읍 신학리, 평용리, 매곡리, 고절리, 교촌리, 성남리, 현경면 양학리, 동산리, 청계면 사마리, 청천리)를 소나무류 반출금지 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또 소나무류 이동을 전면 제한하는 한편, 14일 이내 발생지 주변 산림에 대해 무인기(드론) 등을 활용한 정밀 조사를 실시했다.
무안지역은 지난해 3월, 청계면 남성리에서 감염나무 1주가 재선충병이 발생한 이래 지난 1년여 간 추가 발생이 없었다.
무안군은 올해 청정지역으로 전환을 준비하는 와중에 재선충병이 발생해 청정지역 전환이 연기됐다.
군은 신규 발생지역에 대한 정밀 예찰활동 및 소나무류 이동단속을 강화하고, 오는 10월, 재선충병 방제시기에 맞춰 예방 나무주사 등 방제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초동 대응이 매우 중요한 만큼 주변에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하면 관할 읍·면사무소와 산림공원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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