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벽돌을 쌓아 놓은 듯한 유달산 아래 집들, 산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갯바위 위의 성냥갑 같은 주택, 그리고 그 공간들을 잇는, 좁은 골목, 가파른 계단. 이런 다양한 형태의 생활공간들은 근대개항도시로 성장한 목포의 독특한 경관을 이루었다. 100여 년 시간을 경과하면서 구성된 도시공간_목포의 독특한 경관은 ‘목포미학’의 핵심이다.
사진 작업 <골목의 바다>는 목포 보리마당을 중심으로 유달동, 만호동, 죽교동 일대의 핏줄처럼 연결된 골목과 공간들이 시간을 축적해 이룬, 목포의 경관을 기록한 작업이다.
5월 26일부터 6월 13일까지 서산동 보리마당 일대에서 열린 김신 사진작가의 <골목의 바다- 목포 도시미학> 사진전을 본지 지면에 옮겨와 지상전을 이어간다.
목포에서 활동 중인 김신 작가는= △전시 2004. 개인전 <안양중앙시장 사람들> 삼덕제지공장부지/ 2005. 개인전 <사할린 동무들> 안산문화예술전당/ 2010. 개인전 <호모디지탈> 미국 뉴저지 호켄섹 리버사이드 갤러리/ 2017. 개인전 <천개의 길에서 만난 천년 안산> 안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20. 개인전 <보리마당동무뎐> 목포바보마당 등, △출판작업 2006. <함께일하는사회> 함께일하는재단 3주년 기념 사진집/ 2007. <수인선협궤 76.2> 사진집, 도서출판 대천/ 2012. <다섯 빛깔, 돌봄이야기> 한국여성재단/ 2017. <2017 안산, 길 위의 도시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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