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지난 22일 전라남도 목포시 죽교동에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를 준공했다.
준공식에는 김준석 KOMSA 이사장, 박홍률 시장, 홍종욱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 정문수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을 비롯해 어민회와 조선소, 연안 여객선사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목포에 국내 최초로 문을 여는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는 어선 등 중소선박이 편리하게 선박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구축한 지역 거점 중소선박 종합 안전관리 인프라다.
목포 북항 배후단지 부지(면적 7900㎡)에 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해 선박 검사동과 2층 규모의 사무동으로 건립해다. 지난해 1월 25일 착공한 이래 1년 3개월여 만에 완공됐다.
센터에서는 선박 1만2000여 척에 대한 △중소형 선박검사(정밀·원격검사) △선박 생애 주기별 안전 점검 △선박 종사자 및 대국민 해양안전 체험교육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활용 친환경 소형어선 건조 기술 교육 등을 담당한다.
KOMSA는 센터를 통해 공단 검사원이 연안 선박을 직접 찾아다니는 현 제도의 단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KOMSA는 센터 선박검사 예약 시스템 고도화로 현행 대비 선박검사 시간은 20%, 비용은 10% 수준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목포를 기점으로 향후 인천 등 전국 주요 항만에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구축을 확산할 계획이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목포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가 중소선박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를 향한 초석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온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