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박홍률 목포시장 2년 차 화합‧변화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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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홍률 목포시장 2년 차 화합‧변화 이뤄야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3.07.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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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 202271일 출범한 민선 8기 박홍률 목포시장이 1년을 보내고 2년 차를 맞았다. 목포시는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3년의 정책 비전을 밝히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지난 1년의 성과와 미진한 점에 대해 보고를 가졌다.

목포시는 지난 1년 성과로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의 기치 아래 목포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미래 도약을 위해 굳건한 토대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AI와 빅데이터 등 지식 기반 산업을 육성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친환경 선박 및 수리조선산업의 신성장 동력산업과 목포 수산업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수산식품산업 중심 토대를 만들었다고 평가를 하였다. 특히 목포 미래 발전의 토대가 될 목포-신안 통합 분위기와 상생 기반을 확실히 다지는 한 한 해이기도 하다. 이를 바탕으로 목포시는 정부와 전남도 민간단체로부터 우수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성과를 바탕으로 목포시는 올해 열리는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 도시로 위상을 높이기 위해 목포 항구축제와 목포 문학박람회 등 문학과 문화가 숨 쉬는 성공적인 개최로 해양문화관광 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원도심과 근대역사문화 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박 시장은 앞으로 목포 인재육성재단의 기금을 확대해 교육도시로 명성을 유지하고 지역의 30년 숙원사업인 의대 유치에 노력을 다할 것도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포부와 성과에도 과제도 산적해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목포시에 많은 문제점이 노출됐다. 최 장시간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민선 7기 결정된 쓰레기 소각장 설치사업도 중단됐다. 이와 함께 삼학도 호텔 건립 추진에 대해 박 시장은 삼학도 평화누리 유원지 조성사업으로 바꿔 추진한다는 태도를 밝혔다.

시민들의 발을 묶어 세웠던 시내버스 운행 중단 사태는 최대한 빨리 정상화 약속을 했지만, 아직도 불안한 상황이다. 노선권 양도 양수를 통해 시내버스의 공영화가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중단됐던 쓰레기 소각장 설치사업은 제기됐지만 갈등은 남아 있는 상태다. 목포시 주요현안사업이 시민들의 극단적 갈등으로 나타나면서 시정 추진에 많은 어려움도 예상된다..

특히 박 시장 본인의 선거법 위반 재판은 시정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꼭 풀어야 할 일이다. 선거로 갈라진 시민갈등을 해소하는데 솔로몬의 지혜를 모아야 할 상황이다.

목포시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이 모든 것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시민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 시민화합은 필요하다. 지역 현안마다 사사건건 반목과 질시로 분열되고 갈린다면 지역 발전은 요원할 것이다. 화합은 목포시의 미래 발전을 위해 절대 중요하다. 지역 발전을 위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박 시장이 먼저 협력의 자세로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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