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대안’으로… 호남 약진 ‘눈길’
[목포시민신문] 김동연 경기지사는 현재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지난 지방선거 당시 득표율 대비 지지층을 늘린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매월 '전국 광역단체 평가 조사'를 실시하는데, 김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얻은 49.1% 득표율보다 높은 긍정평가를 꾸준히 받고 있다. 가장 최근 조사인 5월 평가에서 김 지사는 긍정평가 56.8%를 기록했다. 올해 2월부터 지난 지방선거 득표율보다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난 광역단체장으로는 김 지사가 유일하다.
최근 시사저널은 “이런 여론의 추세는 김 지사를 잠룡으로서 새삼 다시 바라보게 한다”고 보도했다. 실제 그는 야권의 유력 정치인으로 점점 자리 잡는 모습이다.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5월16일부터 17일까지 '이재명 대표의 대안은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보는가'라는 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 지사(15.9%)는 이낙연 전 대표(17.1%), 김부겸 전 국무총리(12.5%) 등과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호남(광주·전라)의 선택이다. 이 조사에서 호남은 김 지사에게 19.2%를, 이 전 대표에게는 16.4%, 김 전 총리에게는 14.2%라는 선택을 보냈다. 오차범위(±3.0%포인트) 내 접전이지만, 충청 출신의 김 지사가 호남 출신으로서 전남지사까지 지낸 이 전 대표를 앞선다는 사실 자체가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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