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 추천 이주의 책] 꿀벌의 예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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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 추천 이주의 책] 꿀벌의 예언 1,2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3.07.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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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예언 1,2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 책들

2023.06.21. 출판

[목포시민신문] <꿀벌의 예언>은 멸종 위기 꿀벌에 관한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신간소설로써 인류의 미래를 둘러싸고 있는 모험을 다루고 있으며, 과학적 상상력과 역사적 사유가 만나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최근 그의 데뷔작 개미의 국내 출간 30주년을 기념해서 한국을 찾아 작가라는 직업은 미래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예견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미래의 것을 다루는 게 소설가의 역할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책은 벌이 인간에게 굉장히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다시한번 상기 시키기 위해 썼다.”라고 말했다.

책의 내용은 2053년을 배경으로 한 인류의 위기와 꿀벌의 실종을 다루고 있다. 소설 속 주인공 르네 톨레다노는 대중을 상대로 한 최면요법중 꿀벌이 사라지고 인류 멸종의 위기를 맞은 2053년의 지구를 목격한다. 최면을 통해 미래를 목격한 후, 인류의 멸종을 막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모험을 떠난다. 르네의 눈에 비친 지구는 이상고온으로 겨울에도 43도가 넘고 인류의 인구는 150억 명에 달하지만 꿀벌이 사라져 극심란 식량난으로 곳곳에서 폭동이 벌어지고 인류는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전쟁을 시작한다.

꿀벌의 실종으로 인해 식량이 부족이 발생하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심각해진 미래의 모습은 큰 충격을 안겨주며, 현재의 행동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알베르느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순간 인간에게 남은 시간을 4년뿐이다.라고 했다. 극단적인 말로 들릴 수도 있지만 전혀 근거없는 말은 아닐 것이다. 최근 몇 년동안 꿀벌의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고 꿀벌이 실종되었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있으며 꿀벌과 인류의 생존 연관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벌꿀이 인류이 생존과 직결되는 이유는 전 세계 식량은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에서 70%이상이 꿀벌과 같은 화분 매개 동물이 수분 활동 도움을 받아서 생산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심각한 꿀벌의 멸종이라는 소재를 통해 역사와 시간, 현재를 사는 우리의 책임에 대해 묻는 이 책은 꿀벌이 사라지고 제 3차 세계대전까지 발발한 참혹한 미래를 배경으로 주인공이 이를 막기위해 시간 여행을 벌이는 모험을 다루고 있으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30주년 기념 작품으로 표지에도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 앱을 통해 표지를 촬영하면 표지의 이미지가 움직이며 완성도 높은 모션 그래픽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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