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는 목포국도1호선영화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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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는 목포국도1호선영화제 연다
  • 김영준
  • 승인 2023.08.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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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목포해양대서 개막… 나흘간 독립영화 59편 상영

[목포시민신문] 전남지역 유일한 영화제이자 국내 독립영화제를 대표하는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집행위원장 정성우 감독)1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역대 최다 상영작을 선정한 이번 영화제는 17일 목포해양대 개막식을 시작으로, 독립영화관 씨네마라운지MM이 새롭게 이전한 하당 씨네봄(목포 백년대로394)’CGV목포평화광장점, 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 등에서 나흘간 59편의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는 20145편의 단편영화로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해마다 50편 이상의 영화들이 상영되어지고 있는 국내 지역영화제 중 대표적인 영화제로 평가받고 있다.

목포국도1호선영화제 측은 올해 전국에서 860여편의 독립영화가 접수돼 59편의 상영작을 선정했다이는 역대 최다 상영작 선정으로 10주년을 맞는 목포국도1호선영화제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이 해를 거듭할수록 깊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상영작 선정과 관련해 박석영 심사위원은 이번 심사를 하면서 주목하게 된 흐름은 연대의 희망과 장르의 성숙도였다. 척박한 여건에서도 영화적 완결성에 집중해낸 작품들이 많았고, 그 깊이에는 우리는 서로를 지켜내야한다는 이 시대의 소망이 절실하게 담겨 있었다고 평했다.

정성우 집행위원장은 "10년의 시간을 함께 해준 지역 시민들과 영화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지역영화문화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러 찾아왔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100여명 이상의 영화인들이 목포를 방문한다. 크나큰 행사를 앞두고 있는 목포에서 사전에 진행되는 영화축제인만큼 관련기관에서 많은 협조와 관심을 갖어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하며 영화제에 찾아와 주기를 당부했다.

이번 영화제의 59편의 상영작은 공식 인터넷 계정(www.instagram.com/nr1iff/)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목포국도1호선영화제 첫 주제곡 'hope' 발표

10회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주제곡 'hope'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순천 출신 작곡가 연휘(39·본명 김지연)가 만든 이번 주제곡은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가 10주년을 맞아 처음 발표한 것으로 영화계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음악은 예술로 사업으로 함께 참여한 작곡가 연휘와 국악 성악 연극단체 그리고 미디어영상예술을 하는 지역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해서 만들었으며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10주년을 축하하는 마음에서 작업한 이 노래는(‘hope’) 개막식때 관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곡은 목포와 항구, 사람, 청춘 네 가지 키워드로, 열정을 쏟아붓는 영화인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519초짜리로 제작했으며, 오는 17일 개막식에 정식 발표하고 멜론과 지니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참여 아티스트는 연휘를 비롯해 목포를 대표하는 극단 갯돌(장고은), 성악(고은총·정유진), 국악(윤문영), 미술(고영찬) 분야 청년 예술인들이다.

연휘는 "어려운 여건에서 국내 독립영화제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성장시킨 정성우 감독을 비롯해 영화인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다""이번 주제곡이 우리 사회 경계를 허물기 위해 노력하는 독립 영화인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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