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전남목포소비자연맹(박난숙 회장)에서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2:1 매칭 디지털 소비단을 운영했다.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대학생소비지원단을 사전 교육시켜 2:1 매칭 교육을 실시했다.
연령에 따른 소비자역량 지수 격차가 크고 특히 어르신 소비자들의 디지털 거래 역량이 현저히 낮아 문제가 되고 있다. 어르신 대상 보이스피싱의 경우 고령층의 피해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60대 이상 피해금액 비율이 46.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0대 소비자는 문자로 온 모바일 청첩장의 인터넷 주소를 눌렀는데, 휴대폰에 특정 앱이 설치되면서 소비자의 개인정보가 불법적으로 자동 전송되기도 했다. 이후 소비자의 개인정보로 소비자도 모르게 알뜰폰 개통이 되었으며, 이를 통해 인터넷 뱅킹으로 비대면 대출을 받아 약 7,000만원의 대출피해가 발생했다.
어르신 소비자피해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 후 디지털 소비단은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문자 보내기, 사진 찍기, 앱 설치하기, 버스이용 앱 사용법, 키오스크 사용법 등 한명의 대학생이 2명의 어르신을 밀착하여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여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남목포소비자연맹 김수미 부회장은 “어르신 소비자들은 소비자 피해를 조기에 인식하지 못해 광범위한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소비자 피해 발생 시 가족 간 갈등으로까지 이어져 금전적 피해 뿐 아니라 신체적 심리적 피해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어르신 소비자문제는 어르신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문제이다. 세대 간의 소통을 통해 서로에게 작은 관심과 소통으로도 어르신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2:1 매칭 디지털소비지원단의 취지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