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슈 진단/군공항 무안공항 이전에 따른 환경 경제적 피해❸] 항공기 이·착륙 소음 소 돼지 등 가축 뿐 아닌 어류에까지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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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슈 진단/군공항 무안공항 이전에 따른 환경 경제적 피해❸] 항공기 이·착륙 소음 소 돼지 등 가축 뿐 아닌 어류에까지 악영향
  • 류용철
  • 승인 2023.08.24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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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특성 돼지 갑작스런 소음에 놀라 호흡수 심박수 강한 압박

광주 군공항의 무안 공항 이전과 관련 3회에 걸쳐 정치-군사적 측면, 동북아 지정학적 관점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살펴봤다. 이번에는 군공항 이전에 따른 무안공항 인근인 무안군을 비롯해 목포시, 신안군 일부 지역의 소음피해, 가축피해 등 환경과 지역 경제적 측면에서 나타나는 우려를 정리해고자 한다. 이는 무안으로 이전뿐만 기존 광주 군공항과 다른 여러 지역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첫 번째로 군공항 이전에 따른 무안공항 인근지역의 환경학적 관점에서 환경피해 문제점을 2회에 거쳐 게재한다. 두 번째로 가축 사육장에 나타나는 피해로 축산농가의 우려점을 집중조명한다. 세 번째로 탄약고와 군용기 사고 등으로 지역민의 피해에 대해 게재한다. <편집자 주>

글쓴이=문보현 목포민주시민연구소장

<글게재 순서>

군 공항 소음 피해 실태

군공항 소음 피해 우려점

가축 등 축산 어촌 피해

탄약고 등 군사시설로 인한 피해

[목포시민신문] 환경분쟁(소음, 진동, 먼지 등)시 가축피해 실태, 사례 및 대처 방안(2007.10. 류일선·수의연구관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에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 소음이 가축에 미치는 영향

1. 소음의 영향에 관한 조건

소음측 조건(물리적 성상)

- 소음레벨 : 클수록 영향이 크다.

- 주파수 즉 고음과 저음의 경우의 특성 : 고음일수록 영향이 크다.

- 지속기간, 반복적인 회수보다 간헐적이며 충격음이 영향이 크다.

- 충격성

- 시간적인 변동차이

가축측 조건(감수성의 차이)

- 건강의 정도(질병, 임신, 분만 등) : 건강한 가축보다 환축이나 임신 가축이 감수성이 크다.

- 성별 및 연령 : 수컷보다 암컷, 노령 가축보다 어린 가축이 예민하다.

- 개체 차이

- 가축의 상태( 착유, 휴식 등)

소음과 가축간의 조건

2. 가축에 일반적으로 미치는 영향과 피해

동물은 상황을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놀라게 되며 우리(축사)내에 갇혀 있을 경우, 더 심한 공포와 스트레스를 받게 됨

소음과 진동이 동시에 발생할 때에는 상승적 영향을 끼치게 됨

혈압상승, 심박수 증가, 심장기능의 약화, 불면증, 위장의 연동기능소실, 백혈구 수 감소, 혈중 콜레스테롤치 증가, 허약, 발작현상 등

사양관리정도 : 축사내 두당 사육면적이 넓거나, 방목장 및 운동장에서 사육할 경우 소음에 대한 피해정도는 감소 하나, 밀사 시에는 외부 환경스트레스로 인한 압사, 골절, 투쟁 등의 갑작스런 피해가 수반될 위험성이 높아짐

영양수준 : 모색, 윤기, 신체충실지수(BCS) 및 혈액화학치 분석 등으로 가능하며, 소음 등에 따른 피해수준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됨

3. 소 등 반추수에 미치는 영향과 피해

소와 양 같은 반추동물은 돼지, 조류, 설치동물(, 다람쥐 등)에 비해 비교적 소음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심한 소음에 노출되면 비육우는 수태율 저하 및 성장지연, ·사산 등, 젖소의 경우 유량과 증체량 등이 감소한다. 소의 경우, 항공기 소음이나 공장 소음 같은 지속적인 소음, 즉 시간에 따라 소음수준의 변동폭이 적은 소음에 대해서는 거의 영향이 없으나, 발파 소음이나 항타기 소음 등과 같이 매우 충격적인 소음에 대해서는 유량생산이 다소 감소하고 번식효율이나, 성장지연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보고하였다(James Bond). 진동이 수반되지 않은 항공기 이·착륙시와 조정 경기장의 함성소리(소음원)의 소음이 젖소의 유량과 수태율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항공기의 소음수준이 조정 경기장의 소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데도 불구하고, 유량감소율이 조정 경기장의 소음의 경우가 약 15%이상 높았다. 따라서 소의 경우는 항공기나 공장 소음등과 같은 지속적인 소음보다는 심하게 충격적이며 순간적으로 발생되는 소음에 더 민감하다는 것을 나타내고있다.

4. 돼지에 미치는 영향과 피해

돼지는 발육속도가 빠른 동물로 알려져 있으나, 섬세한 신경을 가진 동물이기 때문에 외부 환경변화에 대한 반응이 예민하게 나타나 증체감소가 현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돼지는 일반적으로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스트레스성 자극요인이 돼지의 생리적 반응 및 내분비기능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체온과 근육 대사, 혈액의 수소이온농도지수(pH), 혈장 전해질농도, 부신피질, adrenal corticoids thyroxine 등이 있다. 돼지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초기 증세로 근육과 꼬리의 경련이 생기며, 중기 증상으로는 호흡장애, 피부의붉은 반점, 체온상승, 청색증(cyanosis) 및 산중독이 나타난다. 말기에는 허탈, 근육의 강직, 고열증세 후 쇼크로 급사하게 된다. 돼지의 자연 폐사율은 약 17%정도로 알려져 있다.

또한 돼지는 섬세하고 예민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소음·진동이나 갑작스런 소리에 놀라 호흡수와 심박수가 불규칙적이고 사료섭취량의 감소로 수태율과 산자수의 감소(Mitsumura;1981)가 일어나기도 하며, 사육 돈사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모돈의 젖 분비량이 20%나 감소된다는 보고도 있다.

소음에 의한 돼지의 생리적 반응

일시적인 식욕부진

놀라움과 공포를 나타냄

호흡수와 심박동수의 증가

집단적으로 큰 소리를 지르고 미친듯한 행동을 보임

모돈의 경우 유·사산이 발생

분만 후 심한 삭척으로 폐사되거나 도태

새끼돼지를 잡아먹기도 함

5. 닭에 미치는 영향과 피해

닭 등의 조류는 일반적으로 소음에 노출되면 민감한 것으로 있으나, 돌연적인 소음·진동 등에 대하여 불안상태가 증폭하여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닭의 경우 90dB(A)이상의 소음에 노출되면 초기 2~3분간은 약간 긴장하거나 놀라는 경향이 있으나, 잠시 후 진정되어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아간다. 일반적인 도로교통소음에 노출시에는 비교적 잘 견디는 경향치를 보인다. 닭은 급하고 쉽게 놀라며 적은 상처에도 쉽게 사망하는 예가 많으며, 순간적으로 놀라면 심박동이 2배로 증가하고 심하면 장파열로 폐사할 수가 있고, 또한 장기간 소음·진동에 노출되면 이상란의 생산, 사료섭취량감소, 발육속도 저하 및 산란율의 감소현상이 초래되기도 한다.

6. 어류에 미치는 영향과 피해

물고기의 경우, 음향은 물속에서 의사소통에 필수적인 도구이기 때문에 대부분이 어류들은 청각기관이 발달되어 있으므로, 높은 소음 즉 180dB(A)에 노출될 경우, 금붕어 등은 청각기관의 완전파괴로 뇌내 중추신경에 전달되는 음향신호가 비존재하게 되어 중요한 감각기능의 마비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 현재 2,000여종의 뼈있는 물고기에서 내이(內耳)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소음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60dB(A)보다 낮은 소음원에 노출될 경우는 손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사람을 비롯한 대부분의 동물에 대하여 60dB(A)의 환경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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