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김진주 시민기자] 목포 대표하는 디저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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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광장-김진주 시민기자] 목포 대표하는 디저트 탄생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3.09.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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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대회 CAFE SHOW 개최
미역, 톳, 다시마를 넣은 해미주악

[목포시민신문] 지난 826일 목포 미식 문화 갤러리 해관 1897에서 목포랑 CAFE SHOW가 열렸다. 블라인드 심사를 통한 예선을 거친 10개의 참가팀이 본선에 진출하였다. 목포랑 CAFE SHOW는 목포의 다채로운 맛과 MZ세대의 입맛을 고려하고 해관의 스토리를 담은 디저트를 발굴하기 위한 대회이다.

심사위원 평가와 푸드 특파원(시민 평가단)이 음식의 모양과 완성도, 주제의 정통성, 대중성 및 보급 가능성, 위생 및 마무리 총 4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점수를 매겼다. 이를 통해 5개의 팀이 총 1,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우수상은 2팀이 가져갔는데, 무화과 마쿠와즈, 비파 푸딩, 세발낙지 붕어빵 총 3가지의 음식을 선보인 팀과 콰삭 핫도그와 김말이 핫도그를 선보인 팀이 가져가게 되었다. 최우수상은 목포의 특산물인 미역, , 다시마를 넣어 매운맛, 단맛, 짠맛을 내고 비파청으로 맛을 더한 해미 주악을 선보였다.

최우수상을 받은 해미 주악 팀은 대회 준비기간 동안 집안에서 기름 냄새가 사라질 틈도 없이 열심히 맛있는 주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단순히 레시피를 보고 따라 한 것이 아니에요. 저희가 직접 재료 비율 조절을 수없이 해보았고 튀김 온도도 어떤 온도로 해야 가장 맛있을지 시험 해보고 만들어진 레시피예요. 대회 때는 시간제한에도 신경을 써야 했기 때문에 파트너끼리 호흡도 맞춰보았어요.” 이러한 노력 탓이었는지 대회를 진행하는 동안 해미 주악 팀은 누구보다도 호흡이 척척 맞았다.

이 때문에 심사위원들로부터 어디에서 가게를 운영하는지 질문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해미 주악 팀은 현재는 요식업을 하지 않고 있다.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에는 아이들이 피부병을 가지고 있어서 좋은 음식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음식에 관심을 두게 되었어요. 음식을 제대로 배울 수 있다면 강원도까지 배우기 위해서 가기도 하고요. 지금은 딸들 폐백 이바지를 제가 직접 해주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어요. 요새는 간소하게 하거나 업체에 맡기거나 하는데 저는 제가 직접 해주고 싶더라고요.“ 라고 말했다.

CAFE SHOW 우승 후 계획에 대해 저희 디저트를 추후 미식 갤러리 해관 카페에서 판매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진행될지 아직까지 연락이 온 게 없어요. 이런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앞으로 저희의 주악은 해미 주악과 또 다른 특색을 가지고 계속해서 이어갈 생각이에요.” 라고 말했다. 이어서 지역의 지원사업에 대해 목포시에서 제가 할 수 걸 하고 싶은데 중장년층이라서, 같은 동네가 아니라는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되니까 너무 안타까워요. 이번 카페 쇼는 다행히 대상에 들어가 우승하게 되었지만, 이것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좋은 기회를 다시금 만들고 싶습니다. 장년층이기 때문에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유와 끈기가 있거든요.”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비췄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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