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문화의 달’ 자은도 뮤지엄파크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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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화의 달’ 자은도 뮤지엄파크서 열린다
  • 류용철
  • 승인 2023.09.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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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문화체육관광부 공동 개최… 섬 문화·다양성·생태 담아 다채

[목포시민신문] 신안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행사를 내달 20~22일까지 자은도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문화의 달 행사는 , 대한민국 문화다양성의 보고-1004섬 예술로 날다를 주제로 뮤지엄파크 일원에서 펼쳐진다.

신안군은 예술로, 미래로, 바다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섬마을의 생태와 다양성, 문화를 녹여낸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이다.

전야제와 개막식이 열리는 뮤지엄파크 특설무대 일원은 행사 기간 내내 예술의 향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피아노의 섬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임동창 총감독은 행사 첫째 날 전야제에서 100+4(104) 피아노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선보인다.

서남해안 도서지역 축제 문화인 산다이에서 영감을 얻은 자작곡 아름다운 피아노 섬, 자은도를 시작으로 바이엘, 찬송가, 클래식, 영화 OST, 대중가요를 재해석한 연주곡을 104명의 수준급 피아니스트와 협연한다.

뮤지엄파크 이벤트광장에서는 우리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과 먼 거리를 표류했던 신안 우이도 출신 홍어장수 문순득의 경험담을 엮은 표해시말(漂海始末·정약전)’을 극화한 공연도 펼쳐진다.

21일에는 박우량 군수와 100+4 피아노의 신안아리랑 공연이 열린다. 압해동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과 비금중학교 뜀뛰기 강강술래, 무형문화재 줄타기 예능 보유자 김대균과 제자들의 줄타기, 살풀이와 법고앙상블, 무형문화재 심청가 보유자 신영희, 수궁가 보유자 김수연을 비롯한 8인의 명창 판소리 등이 피아노와 어우러진다.

판소리 무대 이후에는 역동적인 흥이 휘몰아치는 연주곡 칠채휘모리를 임동창 피앗고와 김영길 아쟁, 류경화 철현금, 최진 가야금, 이용구 대금, 김동원·김주홍 타악기, 더블베이스, 기타 협주로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자은도 라마다호텔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섬 문화 다양성을 소개하는 포럼이 열린다. 아시아태평양 도서국들의 독특하고 진귀한 섬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20여개 댄스팀의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경연대회와 100+4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는 나도 피아니스트무대가 마련된다.

예술섬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학술행사와 함께 신안의 바다를 느낄 수 있는 푸드트럭, 1004 로컬푸드 요리도 맛볼 수 있다. 뮤지엄파크 일원에서 이어지는 신안의 미식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디자인과 조리시설을 갖춘 특급 푸드트럭과 오너 세프들이 제철 로컬푸드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내내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둔장마을미술관에서는 신안, 섬의 삶, 삶의 섬사진전이 10월 한 달 동안 열린다. 오랜 기간 섬사람과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온 노순택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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