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영암·해남·신안 공동 기회발전 특구 제안
상태바
목포·영암·해남·신안 공동 기회발전 특구 제안
  • 류정식
  • 승인 2023.10.04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포시민신문]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는 지난 19() 오후 3시 목포대 70주년 기념관에서 전남 서남권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서남권 신재생에너지 기회발전특구 설치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목포대와 ()분권자치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남도 에너지산업국 공무원과 목포시, 영암군, 해남군, 신안군 기획부서장과 직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동서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서부권 발전전략으로 서남권 4개 지역(목포시, 영암군, 해남군, 신안군)이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해상풍력) 기회발전특구 설치을 위한 전략이 논의 되었다.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균형발전정책의 핵심 정책수단이다. 기존의 특구 사업과는 달리 파격적인 세제 특례, 규제 프리, 투자 인센티브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을 제공하여 지역에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발전을 위한 중대한 기회로 보고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기 위한 전쟁 아닌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산업기반과 앵커기업이 부재한 서남권에 기회발전특구 유치를 위한 선도적 전략이 모색되길 바란다라며, “국립목포대가 중심이 되어 지방자치단체, 기업, 투자자, 지역주민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서 산업연구원의 김영수 선임연구원은 산업 대전환기 전남 서남권 지역의 산업발전 전략으로 신에너지 산업, 데이터센터 연관산업과 같은 첨단산업을 전략 분야로 선정하고, 핵심 앵커 기능 확보, 전후방 연관분야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장점 만들기, 기회발전특구 등과 같은 제도 활용 전략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고, 이민원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서남권의 행정통합과 기회발전특구를 연계한 시범사업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였다. 구체적으로 목포시, 영암군, 해남군, 신안군의 특화산업, 기회발전특구지원, 타 지역 보완을 중심으로 한 각 시·군의 역할을 분석하고 공동으로 기회발전특구를 신청을 제안하였다.

발제에 이어 토론에서는 정기영 세한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오병기 전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 조상필 전남연구원 객원연구위원, 김병록 국립목포대 경영행정대학원장, 이환희 균형발전연구원 전략산업센터장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시 총량 면적을 더 확보하여 전남 동·서 간의 협력과 연대의 필요성과 서남권의 핵심적인 선도(앵커)기업 확보의 중요성이 제기되었으며, 김병록 목포대 경영행정대학원장은 기회발전특구가 소멸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지방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발전을 이뤄낼 기회이지만 전남 동부지역과 같이 기반 시설이 이미 갖추어진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단기간의 가시적 경제효과만을 추구한다면 전남 동서 지역의 격차를 심화시키고 서부권의 지역 소멸은 가속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전남 동·서 간 지역 균형을 위한 성장형(기회형)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한편 토론회에서는 지역대학의 역할이 중요하게 제시되었는데, 김영수 선임연구위원은 지방대학이 기업가형대학으로 전환하고 중심이 되어 산업계, 연구기관, 스타트업, 투자자, 정부기관 등 여러 이해관계자 간의 협업체계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으며, 김병록 대학원장은 대학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세제 특례, 규제 특례 등에 대한 정책개발 지원뿐만 아니라 산업인력양성, 기술개발, 기업지원 등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목포대학교 신재생에너지육성사업단이 중심이 되어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