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협 조합원 10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목포시민신문] 전국 농협 조합원 1094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식량 안보 제고를 위해 자급률 향상이 중요하나 정부가 내세운 목표 달성은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자급률 목표 달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지난 11일 발표한 ‘2023 농업인 의견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인 69.8%는 식량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주요 식량 자급률 제고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식량자급률 목표 달성 가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불가능하다고 답변한 비율이 62.2%에 달했다.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한 사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엔 논 이모작·전략작물 직불제 확대가 44.4%, 논타작물재배지원이 41.9%로 효과가 클 것이라 답했다. 반면 윤석열 정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가루쌀 산업화 지원에는 30.8%만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 답해 조사 항목 중 가장 낮았다.
농업인으로서 직업 만족도는 만족이 26.8%로 불만족 30%보다 낮았다. 만족이 더 높았던 2020년 제외하고 3년째 불만족이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향후 10년 뒤 농업 미래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비관적이라고 답한 농민이 59.9%로 희망적이라고 답한 농민 15.4%에 비해 차이가 컸다.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20년부터 매년 그 차이가 벌어지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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