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국립의대 신설하라”...김원이 삭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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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국립의대 신설하라”...김원이 삭발 호소
  • 류용철
  • 승인 2023.10.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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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신설’ 빠진 의대 정원 확대… 지역 ‘30년 염원’ 외면
국회·시·도의원 대규모 상경 집회… 김원이 의원 삭발 호소

[목포시민신문] 정부가 조만간 의대 신설이 빠진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남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들이 대규모 상경 집회를 열고 윤석열정권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용산 대통령실 앞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전남 의대 유치를 촉구하며 삭발했다.

이 집회에는 전남이 지역구인 신정훈ㆍ김원이ㆍ소병철ㆍ주철현ㆍ김회재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전라남도의회 서동욱 의장과 의원, 강필구 회장, 목포시의회와 순천시의회 시의원, 목포대학교 전진우 총동문회장, 직능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도의회 전라남도 의과대학 유치 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인 최선국 도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집회는 국회의원과 주요 참석자의 전남 국립 의과대학 설립 지지 발언에 이어 신민호 위원장의 호소문 발표, 목포대학교 총장의 구호 선창, 호소문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도의회는 호소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필수ㆍ공공의료 인력ㆍ인프라 강화를 통한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약속했고 김기현 여당 대표도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을 공개적으로 약속했는데 기존 의대 정원만을 확대한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실망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ㆍ여당은 최소한의 의료기본권 보장을 위해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국립 의과대학을 신설해 달라는 전남도민의 호소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립의대 신설을 조속히 결정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집회 참가자들은 전남도민 다 죽는다, 의과대학 신설하라”, “국립의대 신설만이 전남도민 살길이다며 한 목소리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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