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문화의 달....무대 가득 채운 ‘100+4대 피아노’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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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문화의 달....무대 가득 채운 ‘100+4대 피아노’ 향연
  • 류용철
  • 승인 2023.11.0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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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문화의 달’ 성료… 5000명 현장 관람객
“신안군 ‘섬 문화’ 세계화 가능성 봤다” 호평

[목포시민신문] 육지를 벗어나 처음으로 신안군 섬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행사가 이틀간의 문화축제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신안군은 , 대한민국 문화 다양성의 보고라는 이번 문화의 달 행사 주제에 맞춰 섬 문화를 토대로 한 문화 프로그램을 앞면에 내세워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신안군은 문화의 달 기념행사 기간인 지난 21~22일 자은도 뮤지엄파크 일원을 중심으로 모두 15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04대의 피아노에서 뿜어져 나왔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신안 압해동초등학교 합창단원들이 바다고래를 키워드로 선보였던 공연, 바람 부는 가운데 진행됐던 외줄 타기등 동서양 문화를 융합해 선보인 개막공연은 5,000명 안팎의 현장 관람객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신안 섬사람들과 섬 풍경을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노순택의 사진전 신안, 섬의 삶, 삶의 섬(신안 만인보전)’의 경우 신안 주민들과 관람객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행사 기간 신안을 방문한 설치미술의 세계적 거장, 제임스 터렐(미국·80)은 국내외 참석자들과 가진 아티스트 토크에서 섬과 빛, 태양, 파도 소리, 별빛 등을 얘기하며 섬의 아름다움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섬에서 처음 열리는 문화의 달 행사에 걸맞게 섬 문화를 조명하는 국제 학술대회도 열려 주목받았다. 지난 21일 열린 ‘2023 세계섬문화다양성포럼에서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세계최우수관광마을 상을 받은 필리핀(보호), 인도네시아(응랑그란), 신안군(퍼플섬) 세 섬의 사례를 살피면서 지속 가능한 관광을 모색했다.

‘2023 문화의 달 행사강형기 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문화 다양성을 확산하기 위한, 신안다움을 선언하기 위한 행사였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 섬을 건너 건너 도착한 섬(자은도)에서 열린 행사였지만, 많은 분이 찾아 주셨다라며 이벤트를 열기 어려운 환경에서, 강풍에도 불구하고 신안군민들과 출연진이 성심성의를 다해준 덕분에 문화의 달 행사를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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