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앞 목포 총선 판세 '김원이 현역 우세'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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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앞 목포 총선 판세 '김원이 현역 우세' 여론조사
  • 김영준
  • 승인 2023.11.03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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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지역 총선 입지자들 속속 출마 채비
현역 김원이 국회의원 맞서 입지자 난립
민주당 경선보다 본선 무소속 변수 주목
목포MBC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목포 국회의원 선거구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목포시민신문] 내년 제22대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목포지역 총선 입지자들이 속속 출마 채비에 나서면서 대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호남 정치 1번지로 꼽히는 목포의 경우 입지자만 10여 명에 달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내년 총선 목포 지역구의 경우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의 재선 도전에 맞서 여러 중량급 입지자들과 정치신인들이 속속 출마 채비에 나서면서 벌써부터 선거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21대 국회 김원이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 의원은 최근 전남 국립의과대 설립 목소리를 높이며 막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0여 명의 입지자 중에선 지난 18·19·21대 총선 등 목포서 무려 세번의 민주당 공천 탈락을 겪은 배종호 한국정치평론가협회 회장이 눈길을 끈다. 21대 총선 공천 탈락 뒤 방송사 정치시사프로그램서 정치평론가로 꾸준히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아온 배 회장은 34기를 노리고 있다.

손혜원 전 국회의원의 목포 출마 여부도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지난 2019년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부침을 겪었던 손 전 의원은 지난해 말 대법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아 목포서 입지가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손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목포 총선판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장만채 전 도교육감 역시 내년 총선에서 목포에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 당초 장 전 교육감은 가족들의 만류로 불출마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최근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민주당에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 국회의원, 이윤석 전 국회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김명선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문용진 부부요양병원장 등도 출마 채비에 나섰다.

이들과 함께 윤선웅 국민의힘 당협위원장과 최국진 진보당 목포시 공동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정의당 원내대표를 지낸 윤소하 전 의원도 출마를 공식화했다.

 

목포 총선 현역 국회의원 우세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내년 목포 총선에서 현역인 김원이 의원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MBC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목포 국회의원 선거구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여론조사 결과, 현역 의원이 다른 출마예정자들 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김원이 현 국회의원 31.9%, 배종호 현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15%, 윤소하 전 국회의원이 11.3%, 이윤석 전 국회의원이 6.1%, 문용진 현 부부요양병원 병원장 5.6%으로 나타났다.

김명선 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3.1%, 윤선웅 현 국민의힘 목포시당협위원장이 2.8%, 최국진 현 진보당 목포시위원장이 1.6%, 김한창 전 국민권익위원회 전문위원과 신재중 전 청와대 관저 비서관이 1.0%로 뒤를 이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누가 나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김원이 현 국회의원이 32.5%, 배종호 현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20%, 이윤석 전 국회의원 8.7%, 문용진 현 부부요양병원 병원장이 7.4%, 김명선 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5.5%, 신재중 전 청와대 관저 비서관이 4.9%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목포시민 72.0%가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6.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017~18일 이틀 동안 목포시의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가운데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501명을 대상으로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 후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5.4% (3,244명 중 501명 응답)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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