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문화원, ‘문향 목포의 원류, 목포시사에서 노닐다’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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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문화원, ‘문향 목포의 원류, 목포시사에서 노닐다’행사 성료
  • 류용철
  • 승인 2023.11.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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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 목포문화원(원장 김정기)은 유달산 자락에 자리잡은 유서깊은 목포시사(전라남도기념물 제21)에서 지난 1013일부터 21일까지 강의와 체험 행사를 펼쳤다.

회우보인(會友輔仁), 벗을 모아 어짊을 더하다는 주제 아래 조선대 박승현 HK연구교수의 공자의 인()이란 무엇인가”, 이 지역 고전연구가인 김형만 목포문화원 목포학연구위원의 근현대 목포 유학의 특징과 문향 목포”“한시의 이해, 작법과 감상 - 목포시사 역대 시선을 중심으로3강이 목포시사 실내에서 진행됐다. 21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목포시사 마당에서는 한시 백일장 재현 및 시낭송, 가훈 써주기, 부채 화선지에 서화 그리기 체험, (국화차 등)와 다과 나누기 체험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학생과 시민들 뿐만 아니라, 가을철 유달산을 찾은 여행객들이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창현 목포시사장이 참석해 목포시사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일화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기 목포문화원장은 인사말에서 강의와 체혐행사를 통해 목포시사의 역사문화적, 문학적 가치를 살펴보고, 중양절 놀이 재현을 통해 선인들의 지혜와 풍류를 조금이나마 느껴보고자 했다앞으로 이 행사를 계기로 목포시사에서 오랜 전통으로 진행해온 춘추시회와 중양절 놀이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더욱 새롭게 계승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2023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목포문화원의 문향 목포의 원류, 목포시사에서 노닐다프로그램이 선정돼 목포시 후원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목포시사의 역사문화적, 목포문학적 가치에 대한 재조명과 그에 담긴 사상문화적 내용 등을 살펴보는 인문학 강좌를 비롯해 예부터 시인 묵객들이 황국을 술잔(찻찬)띄워 마시며 시를 읊거나 그림을 그리며 하루를 즐겼던 중양절(음력 99) 재현을 통해 선인들의 지혜와 놀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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