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의대’ 목포·순천 통합 유치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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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의대’ 목포·순천 통합 유치 논의해야
  • 류정식
  • 승인 2023.11.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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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신설 불가 빌미로 이용” 우려

[목포시민신문]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를 앞둔 가운데 목포·순천 양 지역서 각각 주장해온 전남권 의대 신설을 통합 유치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 의대 신설 가능성마저 낮아진 상황에서 전남에서 한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김영록 도지사는 실국장 정책회의서 국립의대 신설과 관련해 아직 정부 프로세스가 정해지지 않았다각 대학이 신청하는 방법도 있지만, 통합해서 신청하는 방법도 있는 만큼 이를 미리 대비해 목포대, 순천대, 도민 의사를 한곳으로 모으는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통합 신청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 지사의 발언은 전남권 의대 신설 추진 과정에서 목포대와 순천대를 중심으로 전남 동-서부 경쟁구도가 부각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합 신청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발맞춰 전남권 의대 신설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지역사회의 한뜻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그간 지역 정치권에서도 의대 유치를 놓고 각각 자기 지역 유치를 내세우는 등 소지역주의 행태를 보여왔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지역사회 뜻이 모아지지 않는 것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 속 의대 신설 불가 빌미로 이용될 수 있다지역 정치권이 나서 의대 유치 가능성이 높은 곳을 추리는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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