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결산소위는 정부가 10억여원을 삭감한 2024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을 23억여원 증액해 96억원으로 통과했다. 그동안 지역 언론사들은 정부의 지역신문발전기금 삭감에 반발해왔다.
지난 1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광명갑)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위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정부에산 72억8200만원에서 23억6900만원이 증액된 96억5100만원의 예산안을 의결했다.
문체위 예산소위를 통과한 내용을 보면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안 14억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윤덕·홍익표 의원안 9억6000만원이 모두 반영됐다.
항목별로는 지역신문활용교육지원 10억원, 지역인재인턴프로그램지원 2억원, 기획취재지원 1억원, 지역민참여보도 1억원, 지역신문역량지원 1억8000만원, 지역공헌활동 7억8000만원 등이다.
이처럼 예산소위에서 총 23억7000만원이 증액되면서 내년도 지역신문발전지원기금은 96억5000만원으로 문체위 예산소위를 통과했다.
소위를 통과한 예산안은 지난 16일 문체위 전체회의도 통과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상정됐다.
앞서 정부는 올해 82억5000만원 대비 약 10억원 감액된 72억8000만원으로 내년도 기금안을 제시했고, 이에 지역신문들은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바른지역언론연대를 비롯해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지난 1일 내년도 증액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국회 예결위와 문체위 소속 전체 위원들에게 발송했다.
바른지역언론연대는 “어려움에 처한 지역신문을 살리 기금이 증액해도 부족할 판에 삭감을 되풀이하고 있는 정부의 형태에 일반회계전입금 지원을 2024년부터 중단하는 등, 기금의 독립성과 안전성이 위협받는 상황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