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순천대, 글로컬대학 거점대학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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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순천대, 글로컬대학 거점대학 육성”
  • 류정식
  • 승인 2023.11.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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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 1349억원 지원… 지역산업과 연계해 발전
순천대는 “의대유치 위해 목포대와 통합 찬성”

[목포시민신문]김영록 도지사는 지난 13일 국립순천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본지정과 관련, "순천대를 지역 발전의 허브 역할을 하는 거점대학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3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지역 선정과 함께 순천대의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이르기까지 '지역 대학과 함께 만드는 전남의 미래 100'을 목표로 온힘을 다해왔다"고 설명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교육부 단일 공모사업으로 역대 최고 규모인 10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고 지역대학을 전략산업과 연계해 RISE 체계의 선도대학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6년까지 총 30개 지역 대학을 선정한다. 올해는 순천대 등 10개 대학을 지정했다.

그동안 전남도는 순천대와 산업계, 외부전문가 등이 포함된 TF팀을 구성해 매주 만남을 갖고 실행계획서 작성, 협력 방안 마련 등 본지정에 총력 대응해왔다.

전남도는 순천대의 글로컬대학 사업에 도비 1349억원(직접투자 500억원, 공동사업참여 849억원)을 지원한다.

또 순천대 3대 특화 분야와 연계된 지역산업 생태계를 강화한다, 우주항공과 첨단소재 육성, AI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등 36개 사업에 43948억원을 투자해 지역산업 육성하고 주요 사업을 순천대와 연계해 대학의 새로운 도약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글로컬대학30 전남도-순천대 거버넌스를 운영해 대학의 발전전략과 지역산업을 촘촘히 연결하고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역과 대학이 나아갈 새 방향을 만들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모든 지역대학과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RISE계획을 선도적으로 수립하겠다""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탄탄히 구축하고 성공적 혁신모델을 지역대학과 공유해 도내 대학의 글로컬대학 추가 선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순천대 총장 의대유치 위해 목포대와 통합 찬성

이병운 순천대학교 총장이 전남의 국립 의과대 유치를 위해 국립목포대학교와 통합하는 것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지난 13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립순천대 글로컬대학30 본지정 기자회견'에서 전남의 국립의과대 유치를 위해 목포대와 통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원칙적으로 우리 전남을 위해서라도 통합적으로 한다는 것은 찬성입니다"고 밝혔다.

다만 "지역 나름대로 특수성이 있지 않겠냐. 전남 동부권 나름대로 산재나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균형 발전차원에서 지혜를 모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도 지난 9일 지역의 한 공중파에 출연해 "전라남도에 단일 의과대학이 추진되면 교육부 입장에서는 당연히 양 대학의 통합을 요구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2040년 학생 수가 지금의 반 정도로 줄어드는 상황이면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큰 대학으로 통합을 추진하는 것까지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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