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만세운동 1919년부터 3년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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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만세운동 1919년부터 3년간 지속”
  • 류용철
  • 승인 2023.12.0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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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27일 지역독립운동사 재조명 주장

[목포시민신문] 목포지역 대학들이 잇따라 지역사를 재조명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국립목포대학교와 목포문화원은 지난달 27일 목포문화원 다목적실에서 '목포 독립운동사의 재조명'을 주제로 학술행사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1919년 목포4·8독립만세운동의 전개와 특징에 대해 기조발표에 나선 최성환 목포대 사학과 교수는 “19193.1 독립 만세운동의 영향을 받아 발생한 목포의 4.8독립만세운동이 3년간 지속돼 역사적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전국적으로 발생한 19193.1독립만세 운동이후 목포에서는 48일 양동교회와 정명여학교 등이 참여한 4.8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고, 이는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이듬해인 1920년과 192111월까지 연속해서 만세운동이 일어나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특히 1921년 만세운동에는 정명여학교와 영흥학교 학생 이외에도 일반인 등 115명이 참여했고 정명여학교 학생이 중심이 돼 3년 동안 연속 만세운동을 일으킨 점은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여성의 사회 참여가 활발했던 당시 목포의 사회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안소연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 연구원이 '1920년대 목포 여성운동의 전개과정과 성격', 이성운 한국섬진흥원 연구위원이 '일제강점기 목포 노동운동의 전개와 특징', 박오성 목상고 역사교사가 '1929년 목포공립상업학교 항일학생운동의 전개와 성격', 탁현진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연구원이 '1930년대 목포지역 사회주의 단체의 항일운동과 특징'을 주제발표했다.

목포대 사학과와 목포문화원은 2020년에 지방사 연구와 역사콘텐츠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학술행사와 연구 성과 발간을 공동 수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개항도시 목포의 근대시설'을 공동 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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