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목포동초등학교(교장 조수일)는 지난달 29일 바르고 고운 언어문화를 정착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하며 인성교육을 통해 행복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언어문화개선 캠페인’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목포동초 학생회에서는 언어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언어문화개선을 위한 행사를 실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채택된 안건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되었고 크게 3가지 활동으로 구체되었다.
첫 번째 방안은 바르고 고운 언어를 사용한 언어왕을 뽑는 것이고 두 번째는 언어폭력을 겪은 피해자의 마음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방안은 언어문화개선 캠페인을 실시하는 것이었다.
이날 캠페인은 언어폭력을 겪은 피해자의 마음을 주제로 그린 그림을 이젤에 게시하여 그림을 보는 학생들에게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행복한 우리학교‘ 등의 구호와 함께 따뜻한 핫팩을 나눠주며 학생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내었다.
캠페인을 기획한 전교학생회장 김ㅇㅇ학생은 “우리학교 학생들의 언어가 유트브 등 미디어에 유행하는 말을 따라하는 경우가 많아 가슴이 아팠는데 오늘 캠페인으로 자신의 언어를 되돌아보고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5학년 장ㅇㅇ학생은 “저 포함하여 요즘 학생들이 비속어와 줄임말을 많이 사용하여 다른 친구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바르고 고운말을 사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목포동초 조수일 교장은 “이번 캠페인으로 학생들이 언어폭력이 얼마나 심각한 피해를 주는지 알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는 바르고 고운말을 사용하여 배려와 존중의 학교 문화를 만들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