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전국 농어촌청소년 문예제전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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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전국 농어촌청소년 문예제전 시상식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3.12.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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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수필, 소설 부문 등 농어촌지역 청소년 50명 시상
이주환(충남 삼성고 2)군‘화이트룸’으로 국무총리상

[바지연 공동기사]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박성자)23회 전국 농어촌청소년 문예제전 시상식을 지난 2일 서울 국제청소년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 농어촌청소년 문예제전은 지난 2001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23회째를 맞이하는 농어촌지역 청소년의 문학잔치이다. 이번 시상식은 초등부, 중등부 시·수필, 고등부 시·수필·소설 부문으로 시상하였으며, 50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재단의 전지적 숏폼 시점공모전 수상작품 상영 및 ‘2023 성큼성큼 꿈자람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된 한소리 한마음프로젝트 참가 청소년의 해금독주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지는 1부 문학마당에서는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의 소감과 창작 배경을 어보고, 이어 초청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문학적 감성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경과보고 및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은 소설이 갖추어야 하는 기본요소와 허구의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는 서사능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은 이주환(충남삼성고 2학년) 학생의 소설 화이트룸에게 돌아갔다. 이주환 학생은 수상소감을 통해 작가가 정한 하나의 갈래로 해석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독자가 글을 분석함에 따라 각자의 메시지를 얻을 수 있는 형태를 띠도록 만들고자 했기에 저 자신에게는 이번 문예제전이 굉장히 실험적이고 생소한 글을 써보는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장관상은 고등부 대상 강민경(설화고 2학년) 학생의 시 세월’, 고등부 대상 김효준(별무리고 3학년) 학생의 수필 할아버지와 바둑’, 중등부 대상 박상우(순천신흥중 3학년) 학생의 수필 새 한쌍이 가져다 준 할머니의 봄’, 초등부 대상 김태희(공도초 5학년) 학생의 아마도가 수상하였다.

김민정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농어촌청소년들의 작품 소재가 다양하고 깊이가 있어 좋았으며, 우리의 농어촌이 좀 더 밝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 속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다가왔다고 말했다.

채명숙 재단 사무총장은 농어촌지역 청소년에게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소질 있는 청소년을 발굴하고, 건전한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재단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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