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 바자회로 얻은 수익… 연탄 600장 소외이웃에 전달
[목포시민신문] 광주교육대학교 목포부설초등학교(교장 김현영) 학생들이 연말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지난 7일 5학년 학생 70여명이 용해동에 거주하는 홀로사는 어르신 3세대를 방문해 연탄 600장을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이번 연탄나눔은 학생들이 추운 겨울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기획한 것으로, 얼굴 그림․타로 점보기 등 나눔바자회를 운영해 모은 수익금으로 진행됬다.
연탄 배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에 연탄을 처음 봤는데, 원래는 검은색인데 불에 타면 다른색으로 바뀐다더라”면서 “배달이라는 말에 힘들 것 같았는데, 새로운 경험도 하고 혼자 사는 할아버지께 선물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고사리 손으로 연탄을 나르는 아이들을 보며 안절부절하던 어르신은 가득 쌓인 연탄을 보며 활짝 웃어보이면서 “연탄 사용이 줄어 연탄 구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어린 친구들이 직접 배달까지 해주어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며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광주교육대학교 목포부설초등학교는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을 모토로 학생 스스로 계획․실행․성찰하는 등 배움을 실천하며 핵심역량 기르기에 힘쓰고 있다. 매년 희망연탄나눔은 물론 깨끗한 마을 만들기 봉사활동, 학교주변 복지시설 위문활동 등 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다양한 배려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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