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고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의 전국 개봉을 앞두고 목포 시사회가 지난 21일 CGV평화광장점에서 진행됐다.
이날 공동제작을 맡은 명필름과 시네마6411를 비롯해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영화 공동추진위원회,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등 관계자 및 관객 100여명이 참석했다.
‘길위에 김대중’은 꺾이지 않은 삶을 살아간 김대중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감동적으로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역경 속에서도 굽히지 않은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 국민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조명한다.
청년 사업가였던 김 전 대통령이 갖은 고초를 겪으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1987년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실제 사진과 영상, 주변 인물들의 인터뷰 등과 함께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이 미국 망명을 받아들이는 과정 등이 담긴 미공개 자료도 포함됐다.
명필름 측은 “영화 제작에 앞서 김 전 대통령과 관련된 문서와 동영상, 미공개자료까지 모든 것을 찾아 검토한 다음 그를 정면으로 그리기로 마음먹었다”면서 “그동안 김 대통령에 대해 왜곡되고 잘못 알려진 것들이 바로 잡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 제작은 2013년 김대중추모사업회가 기획해 당시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었던 이희호 여사의 허락을 받으면서 성사됐다. 2019년 명필름에 제작을 제안해 ‘노무현입니다’를 제작한 최낙용 대표가 제작을, ‘노회찬 6411’의 민환기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했다. 소설가 방현석이 대본을 썼고, 내레이션에는 배우 장현성이 참여했다.
영화는 내년 1월10일 전국 개봉, 12세 관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