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가족 대상 수당 신청방법·기간 등 안내
3월부터 시·군 초등생 매달 5~10만원 지급
[목포시민신문]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오는 3월부터 지급되는 ‘전남학생교육수당’ 관련 설명회를 세 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지난달 21일 전라남도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 26일 순천대학교, 27일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학교장 및 교직원, 학부모 등 455여 명의 교육가족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설명회는 학생들의 꿈 실현을 지원하고 학령인구 감소‧지역 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한 전남 학생교육수당 지급을 앞두고, 수당과 관련한 교육가족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학생교육수당의 목적 △학생교육수당의 지급 대상·기간·금액 △보호자 신청 방법 △학교 역할 등에 대해 안내했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수당 지급을 개시한다.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지역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16개 군 지역(무안군 제외)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1인당 매달 10만원을, 5개 시 지역과 무안군 지역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는 1인당 매달 5만원을 바우처카드 포인트로 지급한다.
'전남학생교육수당'은 전남도교육청 누리집 신청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고, 농협 체크카드를 따로 발급받아야 사용할 수 있으며, 남은 금액은 누적 이월 사용이 가능하다. 전남 소재 사업체 중 국·영·수 교과 학습 업종 외 교육 활동 중심으로 사용해야 하며, 일반 음식점이나 교통카드로 사용하는 것은 제한할 방침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전남학생교육수당' 사업이 교육 가치를 담은 기본소득으로서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교육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사용처도 지역 업체로 제한하도록 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전남 학생교육수당 현실화를 위해 한 마음으로 애써 주신 교육가족 및 학부모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수당 지급을 통해 학생들이 ‘더 좋은 교육, 탄탄한 전남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