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목포‧신안 통합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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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목포‧신안 통합 절실
  • 류용철
  • 승인 2024.01.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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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의견수렴 통해 합리적 방안 마련 매진
지난 31일 오후 10시 30분부터 1월 1일 오전 0시 30분까지 목포역 광장에서 열린 ‘카운트다운! 전남 2024’ 행사에서 박홍률 목포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가 함께 손을 맞잡았다.

[목포시민신문] 목포시가 새해에도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서 서남권 발전전략으로 내세운 신안과의 통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지난 한해 동안 읍면동 자매결연, 농촌일손돕기, 신안 농산물 구매 등 민간단체 교류와 노인회, 통장협의회, 재향군인회 등 양 지역 사회단체에서도 정기모임을 갖고 친목과 상생협력을 다짐하는 등 연중 지속적으로 통합분위기를 이어 나갔다.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일부 지역 정치 경제권 인사들이 지역소멸이나 청년들의 미래는 아랑곳 하지 않고 본인들의 기득권 유지에만 급급해 통합에 발목을 잡는 구태는 이젠 사라져야 한다고 하면서 통합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통합까지의 과정이 어렵고 더디지만 지역경쟁력을 살리고 함께 잘 사는 길로 가기 위해서 우리 세대가 반드시 이루어야 할 과업이다고 피력하면서 묵묵히 소임을 다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시도 이에 발맞춰 신안군과 통합협력 실무기구를 빠른 시기에 구성하고 실무기구에서 논의 해 상생협력 과제 발굴 등 신안목포 통합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낼 각오다.

또한, 올 한해 동안 신안군과 긴밀히 협의해 이통장단, 각급 사회단체 임직원, 소상공인, 양 지역 공무원 등 통합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통합에 대한 불안감이나 거짓 정보들이 무분별하게 양산되지 않도록 하는데 적극 대처할 예정이다.

시는 양 지역 주민이 통합에 버금가는 효과를 미리 체감할 수 있는 상생과제 발굴에 적극 매진하고 있다.

신안군과 협력해 교통, 복지, 문화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우선으로 신안과 광역단위 추진 가능한 사업을 양 지자체에서 각각 발굴 중에 있다.

발굴된 과제에 대해 주민 파급효과나 만족도, 이행방안 등에 대해 공동 실무기구를 구성해 협의 확정하기로 했다.

발굴 과제는 도서민 편의 화장로 증설(1) 목포신안 관광상품 공동개발 신안군 농산물 우선구입 목포신안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등이다.

시는 지난해 11목포·신안 통합 효과분석 공동연구용역중간보고회에서 행정통합 효과로 행정편익이 4,585억원, 비용은 63억원으로 행정편익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12천억원으로 전망되었으며 관광객 수도 2027년도에 2,2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초에는 신안 군민대상 주민설명회를 진행해, 통합시 지원 인센티브(지방교부금의 10년간 6%), 규모의 효과를 강조하면서 통합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 통합합의를 도출해 갈 계획이다.

박홍률 시장은 지방소멸의 시대를 맞아 민간중심으로 목포·신안 통합의 공감대를 만들어 가면서 관광통합, 경제통합, 최종적으로 행정통합을 이뤄 두 지역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진심과 정성을 다 해 나가겠다고 올해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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