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공항 하반기 착공 기대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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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공항 하반기 착공 기대 '솔솔'
  • 류용철
  • 승인 2024.01.3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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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환경평가 예산 신속 집행 대상 포함

[목포시민신문] 정부가 건설경기 침체에 대응해 상반기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만 12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흑산공항 등 대형 공공부문 SOC 사업 예산을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건설업계의 자금조달 우려를 덜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SOC 예산은 20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98억원(5.3%) 증액됐다. 이 가운데 경제 활성화와 관계없는 부분을 제외한 191000억원을 신속 집행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상반기 중 65.0%(124000억원)를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전남에서는 흑산공항사업 가운데 환경영향평가 관련 4억원이 신속 집행 대상에 포함됐다.

국토부는 흑산공항사업을 포함해 가덕도, 제주 제2공항 사업에 5000억원을 상반기에 투입할 예정이다.

1833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흑산공항은 신안군 흑산면 예리 산 11번지 일원 683000부지에 활주로, 계류장, 터미널 등을 갖춘다.

흑산공항이 건설되면 현재 서울에서 흑산도까지 6시간 이상 걸리던 소요시간이 1시간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약자인 오지·도서 지역주민과 관광객 이동권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역관광 등 산업 활성화로 연간 1535억원의 생산유발효과, 645억원의 부가가치, 1189명의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도 기대한다.

당초 지난해 착공예정이었다가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 등 문제로 지연된 흑산공항은 올 하반기 착공이 예상되며 개항 시기도 2026년에서 2027년 이후로 1년 이상 늦춰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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