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에 대한 피습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대표의
흉기 피습과 국민의힘 배현진의원의 폭행 사건은 우리사회의 정치문화가 갈라치기와 혐오정치로 치닫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어 씁쓸하다.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 여성계와 장애계에서는 성평등 정책의 후퇴와 장애인·비장애인의 갈라치기 혐오정치를 통하여 불평등과 차별이 만연하고 있음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진보 성향의 여성계와 장애계는 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2024년 총선에서 차별과 불평등에 맞서 사회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정치를 만들어 가기 위한 활동들을 기획하고 있어 모든 시민들이 함께 동참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여성계의 2024 총선! 여성 주권자 행동 ‘어퍼(UPPER)’는 전국 145개의 여성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작년 12월 출범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차별과 폭력, 불평등에 맞서 성평등 민주주의를 실현할 정치를 만들 것’을 선언하고 성별 갈등을 부추기는 사회적 문제들이 적힌 상자를 뒤엎는 퍼포먼스도 진행하였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남성 대비 18.9% 낮고,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 비율은 15.4% 높으며 성별 임금 격차는 27년째 OECD국가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남성 기득권 중심 정치를 허물고 성평등한 국회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정치를 세우기 위해 여성 주권자들의 동력을 모아내기 위해 출범한다고 그 의미를 밝혔다.
‘어퍼’는 성차별 세상, 불평등한 세상을 뒤집어 엎어! Upper! - 모두의 평등한 삶, 삶의 질을 높이자!란 의미를 뜻한다고 한다.
개인참여자 모집을 통하여 함께 목소리를 내기, 3·8세계여성의 날에 어퍼 대행진에 참여하기, 주변 지인 및 SNS에 공유하기, 전국적으로 제도 정당에서 성평등 후보 공천 운동하기, 성범죄와 관련해서는 단호하게 공천에서 배제할 수 있도록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2024년 총선에서 성평등민주주의 실현에 투표합시다!
장애계는 탈시설장애인당當을 창당하였으며, 슬로건은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로 - 시설에서 격리되고 배제된 장애인의 삶을 지역사회로 이동’하자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정당(政黨)이 아닌 정당(正當)으로 탈시설장애인당當은 선거 공간에서 장애인의 정당한 권리를 확장하고 비장애 중심 사회에서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장애인 정책을 만들고자 하는 뜻을 모아 창당(昌當)하였다고 한다.
지난 2021년 재보궐선거, 2022년 대통령선거 및 지방선거에서 탈시설장애인당은 탈시설장애인당 후보를 내세워서 유세활동을 하면서 장애인의 정당한 권리를 발표하고 시민들에게 알려냈다.
또한 ‘선거’라는 정치공간에서 제도 정당(政黨)이 장애인의 권리 정책을 약속하고 실현할 것을 촉구하기도 하였다.
탈시설장애인당當은 다가오는 2024년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도 장애인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펼쳐나가고자 재창당을 선언하고, 당원 모집과 7명의 후보자 및 각시도 정당을 모집하고 있다. 또한, 정치를 오염하는 갈라치기 혐오정치를 추방하는 문화제, 모든 권리의 연결이 되는 이동권 확보 활동, 시민들에게 UN장애인권리협약을 선거 공간에서 홍보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약에 명시된 권리를 이행하도록 활동하며, UN장애인권리협약을 거부하고 권리를 무시하는 후보들을 알려내고 장애인권리가 무시되지 않게 적극적으로 행동할 예정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헌법 제11조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ㆍ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ㆍ경제적ㆍ사회적ㆍ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여성과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이고 구조적으로 배제와 차별을 받아 왔다.
2024년 총선에서는 여성 주권자 행동 ‘어퍼(UPPER)’와 탈시설장애인당當에 동참함으로써 그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후보가 선출될 수 있도록 연대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길 소망해 본다.
#2024년 총선에서 장애인권리에 투표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