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민주당 경선… 예비후보에게 듣는다]“지방소멸대응기금 늘리고 관광특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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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민주당 경선… 예비후보에게 듣는다]“지방소멸대응기금 늘리고 관광특구 확대”
  • 류용철
  • 승인 2024.01.31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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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곤 예비후보
​​​​​​​목포 신재생에너지 기반 관광산업 추구해야

[목포시민신문] 질문1> 목포 발전을 위해 어떤 입법활동을 전개할 것인가? 2~3가지 입법 활동 계획에 대해 밝혀주기 바란다.

우선 지방기금법을 개정하겠습니다. 목포의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어 현재 21만명 수준입니다.

지방소멸 수준은 아닙니다만, 그 위험성도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모이는 도시가 되려면, 관련된 예산 및 행정지원이 필요합니다.

지방기금법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이하 기금)을 규정하고 있는데, 매년 1조원의 기금을 광역과 기초지자체에 분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금액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저출산, 인구감소의 시급함에 비해서는 너무도 부족합니다. 올해 예산이 656조가 넘는데, 1조원을 쓰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저는 기금의 전체 규모를 늘리고, 신청과 지급대상을 개별 기초단체가 아닌 권역별로도 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겠습니다.

현재 전남 서남부 목포 주변 도시 중에는 신안군이 유일하게 지방소멸지역으로 지정되어 기금을 받고 있는데, 이 기준을 목포가 포함된 권역으로 확장하고 기금의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저는 목포가 글로컬 관광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위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현재 관광진흥법에서 관광특구를 규정하고 있고, 목포의 일부도 특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20개가 넘는 관광특구가 존재하고 있어 특구의 효용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오히려 목포는 더 희소한 지역 관광거점도시인데(20년도에 문체부가 강릉, 전주, 목포, 안동 선정), 현재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관광진흥법에 보다 특별한 지원과 집중적인 육성을 보장하는 관광거점도시 개념을 포함시키고, 목포가 계속 관광거점도시로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질문2> 더불어민주당 목포 국회의원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목포 지역의 가장 시급히 해결할 지역 현안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여러 현안이 모두 시급하지만, 역시 가장 기본은 목포라는 도시의 생존 자체일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일단 인구가 감소하고 도시가 축소되면 경제나 문화, 교육 모든 부분이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선 더 이상 인구가 줄어들지 않도록 여러 행정적, 재정적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하는 일이 필요할 것입니다.

질문3> 근대도시로 일제강점기 전국 6대도시 중 한 곳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식민지 일제 수탈 산업의 침체와 현대 산업화에서 소외되면서 도시의 성장이 둔화됐다. 목포시민들은 쇠락해가는 목포의 미래 비젼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의견과 복안은 어떠한가?

전통적인 목포의 산업에 기댄 성장이라는 인식을 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조업과 신재생에너지 등의 경제기반을 계속 추구해야 하지만, 우리 목포가 더 잘 할 수 있는 것은 관광산업입니다. 고속철도, 국제공항, 고속도로 그리고 수출입항만, 이렇게 4가지를 다 갖춘 도시는 전국에 부산과 목포 단 두 곳뿐입니다.

이제 국내의 관광을 넘어 국제도시 즉 글로컬 관광도시로 나아가야 합니다. 컨벤션센터를 갖추어 국내외 행사를 유치하면 유동인구 및 숙박 증가로 인한 관광수익이 늘어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를 김대중 대통령을 배출한 이곳 목포에 유치하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또한 작년에 여수가 유치했던 한중일 e스포츠 대회도 충분히 목포에서 열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서울, 부산, 인천 다음의 대한민국 4대 국제도시로 도약해야 합니다.

 

질문4>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는 자신의 강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제가 선출직에 처음 도전하는 신인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그것을 훨씬 뛰어넘는 강점이 많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국회에서 시작한 정치경력이 17년이 넘었고, 예산과 정책업무 및 청와대 이력으로 중앙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어느 때보다 세대 교체 여론이 높은 현 상황에서 경험과 젊음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5> 유권자와 민주당원들에게 자신을 소개한다면

대학 졸업 후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자 영국으로 유학을 가서 학위를 받았습니다. 영어실력과 국제적 안목을 키울 수 있었던 시절이었습니다.

귀국한 이후인 2007년에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실 인턴으로 정치를 시작했으니 어느덧 정치경력이 17년 이상 쌓였습니다.

정치의 맨 밑바닥부터 시작해 정성호 의원 비서관, 박주민 의원 보좌관까지 역임하면서 문재인 정권 창출에 일조했습니다.

정권 창출 이후에는 직접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남북정상회담 준비 등 대한민국 역사의 현장에 항상 있었습니다.

이렇게 입법, 행정, 안전과 경제 및 외교 등 두루 경험한 것은 제게 큰 행운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국가의 운영원리와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었고, 이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정치적 능력과 자산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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