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고위원 정청래 후원회장 ‘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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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최고위원 정청래 후원회장 ‘구설’
  • 김영준
  • 승인 2024.01.3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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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원 “심판이 코치 겸해” 지적

[목포시민신문]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특정 예비후보들의 후원회장을 맡은 것이 구설에 올랐다.

최근 배종호 예비후보는 정청래 최고위원이 후원회장을 맡아 후원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배 예비후보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이 저 배종호의 후원회장 자리를 선뜻 맡아주셨다여러모로 부족한 배종호 국회의원 예비후보 후원회장을 맡아주신 것은 배종호가 이번 22대 총선에서 꼭 승리해 국회에 입성해야 한다고 판단하셨기 때문이라고 정 최고위원이 후원회장을 맡게 된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인사가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특정 후보들의 후원회장을 맡아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현역 의원들의 단체 텔레그램방에 서울, 인천, 경기 김포·부천, 부산, 목포 등 전국적으로 예비후보 6명의 후원회장을 맡은 정청래 최고위원을 지목한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온 것.

언론보도와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한 민주당 인사는 게시글에서 현역 의원이든, 도전자든, 예비후보든 공정하게 경쟁해야 하고, 공천 과정에서 의결권을 가진 최고위원 등이 특정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는 것은 특정인에 대한 편들기·반칙으로 심판이 코치를 겸하는 것과 같다후원회장을 그만두거나 당직을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한 관계자 또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공천을 결정해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하는 만큼 공정성 시비가 일어날 수 있다. 공천과 관련된 당직자가 후원회장을 맡으면 지역 당원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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