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놓고 경선후보간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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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놓고 경선후보간 신경전
  • 김영준
  • 승인 2024.01.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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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호 “민주당 경선 전 TV토론 하자”
최일곤 “적극 참여”… 김원이 “아직은”

[목포시민신문]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경선 예비후보들 간에 때아닌 ‘TV토론신경전이 벌여졌다.

배종호 예비후보가 최근 선거전에서 흑색선전과 공작정치가 난무하다며 TV 공개 토론회를 제안하고 나섰다. 배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목포시의회 시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후보 공천 경쟁자인 김원이, 문용진, 최일곤 3명의 예비후보자에게 공개토론회를 정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다음날 최일곤 예비후보가 앞서 정책 선거를 지향하자며 배 예비후보가 제시한 TV 토론회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최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TV 토론을 통해 지역 현안과 정책을 논의하는 것은 후보 검증에 필요한 당연한 절차라며 각 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한 무안반도 통합의 경우 실현 가능한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생산적인 토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김원이 의원 측은 TV 토론회 필요성에 원론적으로 찬성을 하면서도 당장 개최하는 건 무리라는 입장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TV토론회는 선거일 전 60일부터 가능하고, 민주당 본 경선을 앞두고 최종 경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TV토론을 개최하는 건 회의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배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김원이 의원 모 보좌관이 공직선거법상 80여일 남은 지금은 할 수 없다고 답글을 남겼다공개TV토론회 제안에 찬성하고 동참하면 될텐데 마치 현행 선거법상 할 수 없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는 댓글을 올렸다고 반격했다.

사실상 민주당 본경선이 2월 중순으로 예상된 가운데 벌어진 때아닌 TV토론논란은 선거전에서 기선잡기와 이름알리기 차원에서 전개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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