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직업고 무안 유치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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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국제직업고 무안 유치 움직임
  • 김영준
  • 승인 2024.02.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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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2028년 3월 신설 방침 국제유학생 유치
국제공항·도청 소재지 있는 무안 구 현경고 최적지

[목포시민신문] 전남도교육청이 20283월 개교를 목표로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신설에 착수함에 따라 해당 고등학교를 무안으로 유치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해외 유학생을 유치해 전문 기술을 가르친 뒤 전남에서 취업 및 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인데 무안국제공항이 위치하고 전남도청 소재지인 무안, 그중에서 현재 폐교 상태인 구)현경고등학교가 최적지라는 주장이다.

도교육청은 전남국제직업고 신설을 위해 직업계 고등학교에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최근 직업계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해외 유학생 유치·운영 설명회를 연데 이어 1월엔 2025년부터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기로 결정한 직업계고등학교 교장·담당자를 대상으로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해외 유학생 유치 방안과 해외 유학생 모집 전형,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교육과정 및 생활지도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오는 20253월까지 기존 직업계고에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고 20263월에는 기존 학교를 전남국제직업고로 전환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20283월 전남국제직업고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유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전문 기술을 배워 지역 산업체에 취업 및 전남에 정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해 현경지역에서 조만간 유치위원회가 결성될 전망이다.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는 만큼 국제공항이 있는 무안, 그중에서도 현재 폐교 상태인 구)현경고등학교가 최적지라는 것.

기숙사를 보유한 구)현경고등학교는 무안거점고등학교가 현경고, 해제고를 통합해 개교하면서 2015년부터 폐교 상태다. 무안군은 구)현경고등학교에 항공정비(MRO)산업단지 관련 교육기관 운영을 위해 2년 전 교육청에 매입 의사를 전달하고 MRO가 잘 추진되면 내년에라도 매입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현재 MRO 건설과 관련해 희소식은 없는 상태다. 현경지역에선 아직 실체가 없는 MRO 교육기관보다는 전남도교육청이 신설을 발표한 전남국제직업고를 유치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국제직업고 유치신청을 하기 위해선 무안군의 폐교 매입 의사 철회가 우선되어야 한다.

전남국제직업고 유치위원회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관계자는 현경고등학교는 무안국제공항과 5분 거리이고 전남도청 소재지에 위치해 유학생들이 출·입국하기 편하다면서 우선 전남국제직업고를 유치하고 이곳에 MRO 교육과정을 포함하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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