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신안군(이 대한민국 수중 발굴의 출발점이 된 ‘신안선 발굴’의 역사적 가치 확산과 문화유산 향유 기회 증대를 위해 해저 유물 방문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1976년 신안 증도 앞바다에서 어부의 그물에 건져 올라온 도자기로 시작된 신안선 발굴은 14세기 동아시아의 대외교역과 찬란했던 도자기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2만 7000여 점의 해저 유물을 세상에 선보였다.
십수 년의 시간이 지난 2010년대부터 신안군은 ‘보물섬’으로 알려진 증도에 신안선 발굴기념관, 증도 해저 유물 테마파크, 신안선 해저 유물 체험관 등 다양한 기념시설 건립을 위해 국비 지원을 요청했지만, 접근성과 유사 시설이 목포와 광주에 있다는 이유로 번번이 좌절을 겪었다.
그러던 중 지난 2019년 신안해저유물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광주박물관으로 전부 이관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신안군은 지속해서 문화재청과 국회에 박물관 건립 지원을 요청했고, 2024년 문화재청의 ‘신안해저유물 방문자센터 건립 사업’ 총사업비 80억원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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