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사과와 배 등 명절 성수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설 음식 장만에 드는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지난 2일 시내 동부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설 명절을 앞으로 차례상을 준비하는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각종 생활물가들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지난해보다 20~30% 오른 품목들은 찾아보기 쉬웠고, 일부 품목은 2배 이상 비싸게 팔리기도 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의 1차 설 물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과와 배 곶감, 단감 등으로 1년 전 대비 이들의 평균 인상률은 무려 31.7%에 달했다. 지난해 설 물가 1차 조사 대비 단감(5개) 가격은 48.0% 치솟았고 배(3개)는 36.1%, 사과(5개)는 30.8%, 곶감(상주산·10개)도 18.6%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물가정보가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올해 4인 가구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28만1천500원, 대형마트 38만58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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