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목포경선 ‘격랑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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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목포경선 ‘격랑 속으로’
  • 김영준
  • 승인 2024.02.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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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경선 앞두고 ‘유리한 구도’ 수싸움 치열
김원이·배종호 박빙 싸움… 공천 예측 불허
중앙당 20일쯤 2~3명 압축…본경선 3월 초
지난 14일 김원이 예비후보는 총선 ‘10대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목포시민신문] 오는 410일 치러지는 목포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지역적 특성 탓에 민주당 경선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현역인 김원이 예비후보와 다섯 번째 도전장을 내민 배종호 예비후보 간에 박빙의 승부를 펼치면서 본경선에서 유리한 구도를 만들기 위한 수싸움도 치열해진 양상이다.

민주당과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목포선거구 경선 1차 컷오프는 20일을 전후해 2~3배수로 발표될 예정이고, 본경선은 3월 초순까지 마무리돼 최종 공천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본경선은 시민여론조사 50%와 권리당원 투표 50%로 치러진다.

목포 경선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지난 13경선의 기회를 줘야 하는데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고 있어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경선은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고 난 뒤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목포 선거구는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중 신안군 편입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14일 배종호 예비후보는 목포시의회에서 100% 시민 경선을 촉구했다.

본경선을 앞둔 민주당 목포 경선전은 김원이 예비후보와 배종호 예비후보가 박빙의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인 배종호 예비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권리당원 싸움에선 김원이 예비후보에게 밀린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평이다.

이에 따라 본경선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구도로 만들기 위한 각 후보들의 선거전도 치열하다.

현역 프리미엄으로 권리당원 세가 강한 김 예비후보는 시민여론조사를 의식해 총선 공약을 발표하는 등 대시민 호소에 치중하고 있다.

반면, 권리당원에서 열세로 평가받는 배 예비후보는 권리당원 투표를 배제한 100% 시민여론조사로만 경선을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4일 배 예비후보는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권리당원의 개인정보 유출사건 등을 거론하며 민심과 당심이 함께 가는 100% 시민 경선으로 공정한 경선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같은 날 김원이 예비후보도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10대 공약을 발표하며 시민 여론전에 화력을 집중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선거사무소에서 중단 없는 목포발전, 김원이가 해냅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제22대 총선 공약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21대 국회 4년은 목포의대 유치를 위한 투쟁 시간이자 미래성장동력인 해상풍력 중심도시 목포로의 발전을 위한 시간이었다이제 힘 있는 재선의원이 돼 중단 없는 목포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컷오프와 관련, “사실이 아니다만일 하위 20%에 포함된다면 국회의원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최일곤 예비후보는 미래세대 청년들과 함께 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40대 초반 젊은 패기를 내세운 문용진 예비후보와 최일곤 예비후보는 정책발표와 간담회를 통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일곤 예비후보는 지난 13'업그레이드 목포'를 위한 미래세대 청년들과 함께 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가 나누는 목포생각'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미래 청년들 약 15명이 참여했다.

문용진 예비후보도 설 연휴 전인 지난 7일 평화광장 대변화를 주요공약으로 내세워 관심을 끌었다. 임기내 400억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 2km 길이의 평화광장을 바다 쪽으로 균일하게 50미터를 확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윤석 예비후보는 지난 6일 목포시의회 시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윤석 예비후보는 성명서에서 공정한 경선을 위하여 잡음이 컸던 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를 사고지역위원회로 지정할 것과, 특정후보 후원회장으로 편파적 행태를 보인 정청래 최고위원의 사퇴와 불출마, 불합리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민주당 목포지역 경선의 전면무효화를 요구한 바 있다고 소개하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를 묵살하고 오히려 경선 참여를 배제한 데 이어 최고위원회는 아무런 통보도 없이, 절차도 없이 저를 제명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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