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김원이·배종호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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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김원이·배종호 누가 웃을까
  • 김영준
  • 승인 2024.02.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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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여론조사선 김·배 오차범위 ‘박빙’
‘권리당원 50%’ 투표서 승부 갈릴 듯
선거구획정 후 3월 10일쯤 공천 발표
지난 16일과 17일 실시된 목포MBC의 여론조사 결과, 목포MBC 뉴스 화면 갈무리.

[목포시민신문] 민주당 목포경선에서 과연 누가 웃을 것인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목포 선거구에서 진행 중인 민주당 경선은 현역인 김원이 의원과 배종호 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이 박빙의 양강구도를 이어가고 있어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인 29일까지 처리해야 함에 따라, 민주당 목포 선거구 본경선 결과도 310일 전후로 확정될 전망이다.

정치권에선 목포시·신안군이 합구, 나주시·화순군·무안군과 해남군·영암군·완도군·진도군 선거구로 통합되는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당초 안과 달리 서부권은 현행대로 유지되고 동부권이 여수와 순천을 묶어 3개 구로 조정되는 안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고있다.

선거구 획정에 따라 민주당 목포 본경선은 오는 310일을 전후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본경선은 시민여론조사 50%와 권리당원 투표 50%로 치러진다.

앞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까지 지역구별로 공천을 위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와 현장실사를 진행했고 설 연휴 전인 4일까지 후보자 면접을 끝냈으나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심사 결과 발표도 미뤄왔다. 민주당 당내 경선은 후보자 발표일로 통상 10여일 후에 진행된다.

당초 예상보다 경선 일정이 미뤄지면서 목포 민주당 경선전은 더욱 치열해진 양상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안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는 김원이 예비후보와 배종호 예비후보 간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경선판을 달구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 뒤치락 선두싸움을 벌리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배종호 예비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권리당원 싸움에선 상대적으로 김원이 예비후보가 강세를 보인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평이다.

본경선을 앞둔 26일 현재, 김원이 예비후보와 배종호 예비후보의 박빙의 혼전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드러난다.

KBC 광주방송이 지난 11~12일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뉴스화면 갈무리.

김원이·배종호 오차범위 내 접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목포시 선거구는 김원이 예비후보와 배종호 예비후보 간에 양강 구도가 형성돼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18일 발표된 목포MBC의 여론조사 결과, 김원이 후보와 배종호 후보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국회의원 출마자 선호도 조사에서 김원이 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35%, 배종호 현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29%, 문용진 현 부부요양병원 병원장 11%, 이윤석 전 국회의원 3%, 최일곤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 3%, 최국진 현 진보당 목포시위원회 공동위원장 3%, 윤선웅 현 국민의힘 목포시당협위원장 2%, 박명기 현 녹색정의당 전남도당위원장 0%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도에선 김원이 현 의원이 34%, 배종호 부위원장이 31%, 문용진 부부요양병원장 11%, 최일곤 전 행정관 4%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는 목포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목포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3명에게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9.8%,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앞서 KBC 광주방송이 지난 11~12일 조사한 결과에선 배 부위원장이 34.2%29.1%를 기록한 김 의원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문용진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13.8%로 뒤를 이었고, 최일곤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이 4.3%의 지지를 보였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윤석 전 국회의원 4.0%, 윤선웅 전 국민의힘 목포시 당원협의회 위원장 3.9%, 최국진 진보당 목포시위원회 공동위원장 2.8%, 박명기 녹색정의당 전남도당 위원장 0.9% 순이었다.

하지만 비례대표 선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원이 35.6%, 배종호 35.3%, 문용진 14.9% 등으로 김원이 배종호 두 사람이 불과 0.3%p 격차로 접전을 펼쳤다.

이 조사는 지난 11~12일 이틀간 목포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무선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휴대전화 100%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1%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다. 20231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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