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위 역사’로 목포역 46년만에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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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위 역사’로 목포역 46년만에 신축
  • 김영준
  • 승인 2024.03.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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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공모 시작, 5월말 당선작 결정

[목포시민신문] 목포역이 1978년에 지상역사로 건축된 이후 46년만에 선상역사로 새롭게 신축되기 위한 코레일의 목포역 신축사업('호남선 목포역 시설개선 사업') 설계공모가 시작됐다.

목포시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에서 주관하는 목포역 신축 설계공모는 지난달 21일 시행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528일 작품심사를 거쳐 같은 달 31일 당선작이 결정된다. 당선작은 개별통보되고, 관심있는 경우 오는 63일 한국철도공사의 작품전시 기간에 당선작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당선작 선정 후 15개월간의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착공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규모는 부지면적 10549, 사업면적 4231.8내외이며 설계공모 과정에서 선상역사 규모(2~3)가 결정된다. 총 사업비는 490억원(국토교통부 40%, 한국철도공사 60%) 규모로 추정공사비 345500만원, 추정 설계비 245400만원이며, 기타 부대 공사 등은 별도 발주로 추진된다.

목포시는 그동안 목포역 신축과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의 타당성을 마련했고, 이를 토대로 전라남도와 국가사업 반영을 위해 대통령 비서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 국회, 한국철도공사 등을 수시 방문해 역사 신축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 결과 목포역 이용객이 일평균 7000여명, 주말 평균 1만여명으로 타 역사 대비 1인당 대합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협소한 현재 상황과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및 남해선 철도건설 사업 등 미래 수요가 반영되어 지난해 말 목포역 노후역사 개량사업으로 정부예산에 반영됐다.

신축 규모는 기존 지상역사를 철거하고 신축 역사를 선로 위에 짓는 선상역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맞이방, 콘코스, 화장실 등 편의시설과 승객서비스 공간을 비롯한 역무·수송·지원 시설이 확대돼 사업면적이 2404.0에서 4231.8로 기존대비 76% 대폭 확대된 규모이다.

시는 목포역 신축사업과 함께 역세권 개발을 추진해 원도심의 상업·교통·정주 여건 등을 강화함으로써 목포의 품격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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