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주기 목포 찾은 유족 “진실규명·안전사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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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주기 목포 찾은 유족 “진실규명·안전사회” 촉구
  • 김영준
  • 승인 2024.03.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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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역·버스터미널서 ‘생명안전기본법 촉구’ 캠페인 펼쳐
하당 장미의 거리~전남도청까지 4.16㎞ 거리행진 진행

[목포시민신문] 세월호 10주기에 맞춰 전국 행진에 나선 유족들이 지난달 27일 목포에서 진실규명·안전사회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세월호참사10주기전국시민행진 진실·책임·생명·안전을 위한 행진단과 세월호잊지않기 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는 이날 오전 목포신항에서 세월호참사 10주기 전국시민행진 안녕하십니까”’ 기자회견을 갖고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사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잊지 않겠다. 끝까지 함께 하겠다면서 세월호 참사의 교훈이 또다른 재난참사를 막고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게 함께 행동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종기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생기지 않도록 또 다시 국민이 국가의 잘못으로 소중한 목숨을 그 댓가로 치르지 않도록 우리 가족들과 시민들은 10년을 쌓아왔지만 국가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우리가 바라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10, 20년도 함께 진실, 책임, 생명, 안전을 향해 다시한번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날 목포행사는 목포신항에 이어 목포역과 목포버스터미널에서 생명안전기본법 촉구 캠페인’, 박홍률 목포시장 면담, 하당 장미의 거리 입구에서 무안 삼향읍 전남도청까지 4.16의 거리행진이 펼쳐졌다.

지난 25일 세월호에 탑승한 희생자들이 도착했어야 하는 제주에서 시작된 전국시민행진은 아이들이 주검으로 돌아온 진도에 이어 목포에서 3일째 이어갔다.

2021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전국시민행진은 광주, 경남권, 경북권, 전북권, 충청권, 강원권, 수도권으로 이어진다. 대구에서는 지난 2003년 발생한 대구지하철 참사 유족들을 만나는 등 다른 참사 피해자들과도 연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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