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호 예비후보, 시의회 임시회 연기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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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호 예비후보, 시의회 임시회 연기 의혹 제기
  • 김영준
  • 승인 2024.03.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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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배 후보측 제기 특정후보 돕기 의혹’ 반박

[목포시민신문] 민주당 배종호 예비후보는 목포시의회가 특정 예비후보의 경선을 돕기 위해 임시회를 연기한 의혹에 대해 중앙당에 윤리 감찰을 요구했다.

배 예비후보는 지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애초 오는 7일부터 열리기로 했던 목포시의회 임시회가 불과 일주일을 앞두고 갑자기 연기된 데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대부분인 목포시의회가 특정 예비후보를 돕는 선거운동에 집중하기 위해 임시회를 연기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배 예비후보에 따르면 민주당 목포시 국회의원 후보 경선 날짜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로, 애초 목포시의회가 잡았던 임시회 회기 기간인 7일부터 20일까지와 겹친다.

배 예비후보는 "만약 이러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심각한 해당 행위며, 주권자인 목포 시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행위"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중앙당 지도부에 윤리 감찰을 정식으로 요구하며 이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엄중히 책임을 물어 일벌백계해 달라고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목포시의회가 배종호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보도자료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목포시의회는 지난 6현재 집행부에서 추진 중인 시내버스 운송사업 인수·인계 협상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 부득이하게 연기했다면서 선거와는 아무런 연관점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실제로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달 26일 대중교통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집행부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시민의 의지를 반영 다시 협상에 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의사를 밝힌 바 있다고 시의회는 해명했다.

또한 회기 연기 결정은 지난 228일 의장단 회의를 거쳐서 전체 의원의 동의를 받아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회기 결정은 법에서 부여받은 의회 고유의 권한임에도 불구하고 근거 없는 말로 시민을 호도하는 것은 의회의 자율권을 침해함과 동시에 목포시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문차복 시의장은 "사실과 무관한 보도가 시민에게 불필요한 오해와 혼란을 야기하는 것은 심히 우려스러운 일"이라면서 "목포시의회는 우리시 최대 현안인 시내버스 문제를 시민의 눈높이와 절차의 적정성에 입각해 최선을 다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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