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목포의 한 요양병원에서 치매 증상으로 입소한 80대 환자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목포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목포의 A요양병원에서 80대 여성 치매 환자 B씨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B씨는 눈과 입주변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병원을 상대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고, 관할 자치단체인 목포시 또한 이날 오전 병원에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병원 측은 "사건 당일 6인실에서 환자가 소동을 부려 저지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폭행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간호사가 환자에게 손장갑을 끼우던 중 장갑에 달려있던 나무 재질의 지지대(병상에 묶는 용도)로 환자가 발버둥을 치며 직접 얼굴에 충격을 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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