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4월 총선이 한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하라는 야권 지지층을 향한 전략이 먹혀들면서 예기치 못한 시너지가 발생하는 형국이다.
이 같은 결합은 임박한 4·10 총선의 판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월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파동을 거치면서 고전했다. 자칫 지지층이 이탈할 수 있는 상황에서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의 대안으로 등장하며 진영 내 표심을 묶어두는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성인 1천명을 전화조사원 인터뷰해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호남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55%, 조국혁신당이 11%, 새로운미래가 3%다. 그런데 비례대표 투표 의향에선 민주당의 야권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47%, 조국혁신당이 20%, 새로운미래가 7%로 수치가 많이 달라진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민주당 지지층 일부가 비례대표 투표에선 더불어민주연합이 아니라 조국혁신당·새로운미래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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