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권 총선 대진표 나왔다....민주당 김원이·서삼석·박지원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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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권 총선 대진표 나왔다....민주당 김원이·서삼석·박지원 공천
  • 김영준
  • 승인 2024.03.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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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배종호 꺽고 본선 진출… 재선 도전 탄력
서삼석, 호남 ‘현역물갈이’ 기류 속 재신임 받아
해남·완도·진도 간 박지원, 현역 꺽고 경선 승리

[목포시민신문] 22대 총선 후보 등록(21)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공천 후보들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 공천 후보를 선출하는 전남 9개 선거구 경선 결과를 지난 12일 밤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하는 가운데 첫 경선 선거구인 목포시를 포함한 서남권의 경선 결과 현역 의원의 희비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선거구 경선을 통과한 김원이 후보.

김원이, 재선 도전 탄력

지난 12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의 8차 경선 결과 발표에 따르면 전남 정치 1번지인 목포시 선거구 경선에서는 민주당이 현역 의원인 김원이 예비후보(55)가 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인 배종호 예비후보(62)를 누르고 승리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한 목포시 선거구 후보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이날 오후 830분에 발표했다. 경선 결과, '정권 교체, 지역 발전'을 강조했던 현역 김원이 예비후보가 '정치 개혁'을 부르짖은 배 예비후보를 이겼다.

김 후보는 1996년 성북구청장 7급 비서로 시작, 김대중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김근태 의원 보좌관, 문재인 대통령후보 선대위 직능본부 부본부장,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등 정계·행정을 두루 거쳤다.

'박원순의 사람'으로 불린 김 후보는 목포 총선 출마를 위해 공직을 사퇴하고, 경선에 뛰어들어 목포지역위원장을 한 우기종 전 전남부지사를 꺾고 민주당 후보가 됐다. 그는 여세를 몰아 '문재인 대통령 하반기 국정안정'을 열망하는 '문풍'에 힘입어 'DJ의 영원한 비서실장' 박지원을 넘어 첫 도전에 여의도에 입성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김원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선웅 전 목포시당원협의회 위원장(47)과 녹색정의당 박명기 전남도당위원장(54), 진보당 최국진 목포시위원회 위원장(52), 무소속 이윤석 전 국회의원(64)과 금배지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경선을 통과한 서삼석 후보.

3선 고지 눈앞에 둔 서삼석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후보경선은 서삼석 의원(64)이 김태성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58)

상대로 16~17일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공천을 결정지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한 해당 선거구 후보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13일 오후 발표했다. 천경배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48)이 포함된 3자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민주당 선관위는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고 가나다 순으로 김태성 후보와 서삼석 후보의 결선을 결정했다.

서삼석 후보는 호남 현역물갈이기류 속에서 재신임 받아 3선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결선투표를 통과한 서 후보는 국민의힘 황두남 전 영암·무안·신안 당협위원장(62), 진보당 윤부식 전 민주노총 전남본부장(51), 한국농어민당 김팔봉 부대표(64), 무소속 백재욱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59) 등과 본선에서 금배지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경선을 통과한 박지원 후보.

현역 꺽은 노익장 발휘한 박지원

목포에서 고향인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로 옮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며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지난 13일 민주당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경선 결과,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는 박 전 국정원장이 현역인 윤재갑 의원을 누르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박 전 원장은 경선 승리 직후 소감을 통해 "압도적 지지로 해남완도진도 통합 정치가 시작됐다""분열을 넘어 지역발전, 총선승리, 정권교체에 우리 힘을 다 함께 모으는 '큰 정치'의 새 시대,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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