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김영록 지사 “목포·무안까지 경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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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김영록 지사 “목포·무안까지 경제 효과”
  • 류정식
  • 승인 2024.03.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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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국형 아우토반 약속
김영록 지사가 지난 18일 도청 기자실에서 전남 민생토론회 사후 간담회를 열어 토론회 성과와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목포시민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통해 광주~영암 '한국형 아우토반'과 전라선 고속철도 건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지원을 약속한 데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8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사후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정부 부처를 상대로 산적한 현안을 건의하고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고 지원을 약속해줘 앞으로 사업 추진에 큰 힘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SOC 분야 중 한국형 아우토반과 전라선 고속철도를 예로 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아우토반의 경우 법적 기준이 없는 점을 언급한 뒤 "법이 없으면 길이 없다. 법은 만들면 길이 생길 것"이라며 관련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아우토반이 건설되면 (·종점인) 광주와 영암은 물론 목포, 무안까지도 경제적 효과가 미칠 것이고, 목포·무안 트램, 미래형 자율주행 실증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속도로도 이젠 신개념 도로로서의 기능이 필요하다"면서 "결과적으로 한국형 아우토반은 우리 지역에 좋은 여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형 아우토반'으로 불리는 광주~영암 초고속도로는 국내에는 도입된 적이 없는 신개념 고속교통망으로, 26000억 원이 투입되며, 개통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활용과 관광객 증가 등 서남권의 비약적 발전이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서 "광주~영암 초고속도로는 2년 전 대통령 선거 당시 대표적인 지역공약이었다"며 관광과 비즈니스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라선 고속철도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서울에서 여수까지 10분 단축할 수 있는 13000억 원대 사업으론 별 효과가 없다. 34000억 원을 들여 34분을 단축할 수 있는 보다 획기적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대통령이 분명히 '고속철도'라고 언급한 만큼 사업추진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따르면 전라선 고속철도는 익산~전주~남원~곡성~구례~순천~여수를 잇는 총연장 89.2노선으로 고속 대량수송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기존 전라선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급하게 개통하면서 기존 선로가 개선되지 않아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무늬만 고속철도'라는 오명을 받아왔다.

김 지사는 이밖에 강진~완도 고속도로, 광양항 자동화 항만 구축, 고흥 우주발사체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 농축산업 차세대 국가 주력산업 육성, '수출 1' 김 산업 육성, 전남 관광산업 업그레이드 등도 일일이 언급하며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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