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읽기-문보현 소장] 소아 야간, 공휴일 진료 “달빛어린이병원”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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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읽기-문보현 소장] 소아 야간, 공휴일 진료 “달빛어린이병원”을 아시나요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4.03.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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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민주시민연구소 소장 문보현

[목포시민신문] 출생률감소 초고령사회, 2050, 2070이면 인구절벽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는 불안, 표현을 달리하면 전남의 인구감소지역은 16,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무안 51군도 감소위기에 들어섰다. 합계출생률은 0.7명 수준, 2.2명 정도가 돼야 인구수가 유지된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줄어드는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병의원의 소아청소년과는 없어지거나 대도시부근으로 옮겨갈 수밖에 실정이다. 의사양성 추이에서도 소아청소년과를 전공하는 의사 수 또한 줄어든다. 이른바 인구감소의 도미노는 서서히 우리 사회 전반을 뒤바꾼다. “인구절벽의 초상이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부터 병원 응급실 외 평일 야간이나 휴일(, , 공휴일)소아경증환자에게 외래 진료를 통해 신속한 의료서비스제공 목적으로 진료 기관 확대 유도, 어린이 환자의 분산을 추진하는 달빛어린이병원사업, 2024년 현재 전국에 69곳이 진료 중이다. 이 사업은 공모사업이며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으며, , 군별 심사 후에서 도에서 지정하는 절차다.

전남에서는 순천(현대여성아동병원, 미즈여성아동병원)과 광양 1곳이 있다. 목포에 사는 한 아이 엄마는 한밤에 아이가 열이 나거나 이상이 생기면, 저는 광주로 바로 가요.라고 말한다. 목포에 소아청소년과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 시간에 문을 연 곳이 없다고. 병원 뺑뺑이를 경험해 본 사람들은 엄마의 한 마디에 담긴 뜻을 금방 알아차린다. 그 안에 담긴 저간의 사정이 녹아있음을 말이다.

전남 동부권의 순천과 광양은 목포보다 소아 청소년 인구가 많은 걸까? 우선 2023.12월 기준 순천 총인구 277,566명의 17.6%48,854(0~920,195, 10~1928,659), 201955,510명과 비교하면 12%가 감소했다. 광양 총인구 152,382명의 17.8%27,081(0~911,422, 10~1915,659), 201931,656명과 비교하면 15%가 줄었다. 목포 총인구 213,545명의 17.2%36,800(0~913,516, 10~19, 23,284), 201946,168명과 비교하면 21%가 감소, 3곳의 총인구는 2019년 이후 계속 감소세다.

달빛어린이병원은 0-18(아동복지법상의 아동은 18세 미만이나)까지 진료대상으로 한다. 현재 순천의 2곳의 달빛어린이병원 이용현황(2023.12~24.2) 1분기 동안 이용현황을 보면, 전체진료환자 수 9,385, 평일 2,300, , , 공휴일 7,085, 월평균 3,000명 수준, 하루 97, 평일 저녁(18~20) 68, 평일 야간 29, , , 공휴일 567명으로 주 된 질병은 감기, 장염 등이다.

목포의 실정으로 돌아와 보자. 소아청소년과 진료 가능한 병의원은 20여 곳, 하지만 목포아동병원과 인접한 남악아동병원이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이지만 전문의는 각각 5~6명 정도 수준이다. 병원에서도 진료는 가능하지만, 전문의가 1명 밖에 없는 곳도 있다. 전문병원 2곳의 진료시간대를 보면, 목포아동병원은 평일 19, 17, 일 휴진, 남악아동병원은 평일 19시까지, 14, , 공휴일 12시까지다. 한밤에 몸이 불덩이가 되고 호흡이 곤란하면, 보호자는 깜짝 놀랄 수밖에 소아청소년과 진료시간은 지났고, 일반병원 응급실로 쫓아가더라도 해당 전문의사가 없어, 응급조치는 받았지만, 마음은 불안하다. 365일 밤이고 낮이고 찾을 소아청소년과가 있다면 하는 바람이다.

인간은 과거를 쉽게 잊는다. 그래서 오늘을 살겠지만, 육아 경험을 했던 사람도 애들은 다 그렇게 크는 거야, 감기도 걸리고 다 그렇지란 말이 요즘 보호자들에게 통할까?, 인구감소의 큰 원인이 출생률감소라고 하지 않는가, 인구감소대책에 꼭 들어가야 할 게 아이 키우기 환경 만들기.

목포 달빛어린이병원 설립을 위한 목포시의 생각은 어떤지 묻고 싶다. 청년이 돌아오는 목포, 청년 일자리 사업은 인구의 현상과 유지와 증가를 위해서는 아주 중요한 사업이다. “달빛어린이병원설치는 미래 청소년을 위한 투자다.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들이 불편하면 안 된다. 우리의 미래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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