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발령 앞두고 공직사회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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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발령 앞두고 공직사회 술렁
  • 류용철
  • 승인 2013.07.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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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국장 명퇴 종용까지 도덕적 해이 심각

[목포 시민신문] 목포시 공직사회가 국장 승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명예퇴직 거래설까지 나오면서 목포시 공직사회가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홍철수 국장의 공로연수와 박양호 국장의 명예퇴직 여부가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박양호 국장이 명예퇴직을 할 경우 국장 승진 인사가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박 국장은 명예퇴직 요구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청사내에선 “국장 승진 당시 외부 자리가 보장될 경우 명예퇴직을 해 후배들에게 승진을 기회를 제공한다”고 약속을 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만약 박 국장이 명퇴를 고사할 경우 대기발령 등으로 박 국장을 압박할 것이란 소문까지 돌면서 인사를 앞두고 공직사회가 심각한 도덕적 해의를 보이고 있다.

박 국장은 최근 본사와 만남에서 “임기 말년에 외부 기관에 자리가 마련된들 몇 개월이나 갈 수 있으며 국장 승진은 정당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 이상 임기를 채우고 내년 초에 공로연수에 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시가 박 국장의 명예퇴직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은 정종득 시장의 마지막 인사에서 그동안 시 행정의 공로를 세운 공무원들이 승진으로 보상을 받으려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 시 안팎의 분석이다. 실제 정종득 시장 재임기간 중 주요 인사로 국장 승진에서 배제된 인사로는 4~5명이 거론되고 있다. 일부 인사는 시정에 대한 약점을 악용해 승진자 명단에 올리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유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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