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목포총선 후보들 ‘과거 이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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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목포총선 후보들 ‘과거 이력’ 논란
  • 김영준
  • 승인 2024.04.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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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중 김원이 제외하곤 모두 전과 기록
최대집 ‘박근혜 석방·문재인 종식’ 이력
이윤석, 총선 앞두고 탈당과 입당 반복

[목포시민신문] 전남 정치 1번지 선거구로 불리는 목포시 선거구에는 전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6명의 후보자가 출마했다.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과 국민의힘 윤선웅, 녹색정의당 박명기, 진보당 최국진, 소나무당 최대집,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이윤석 후보 등 6명이 금배지를 놓고 각축전을 벌인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들 6인은 모두 군 복무를 마쳤고, 김원이 후보를 제외하곤 모두 전과 기록이 있었다. 진보당 최국진 후보는 전과기록이 가장 많았는데, 대부분 시국 관련 전과로 나타났다. 2012년 공무집행방해상해로 200만 원, 2013년 공용물건손상으로 벌금 200만 원, 2014년 일반교통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2023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벌금 300만 원 등 총 4건의 벌금형을 처분받았다.

최대집 후보는 2005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벌금 300만 원, 2006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2007년 공무집행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벌금 150만원 등 총 3건의 벌금형을 신고했다.

1건의 전과를 보유한 윤선웅 후보는 2011년 보조금의 예산관리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징역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명기 후보는 음주운전 전과가 있다. 지난 2014년 도로교통법위반으로 벌금 150만 원을 처분받았다.

공직 선거 출마 경력이 8회에 달하며 무안신안지역구에서 재선하고, 지역구를 옮겨 3선에 도전하는 이윤석 후보는 2004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로 징역 2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처분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일부 후보들의 과거 이력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난했던 최대집 후보의 목포 출마를 두고 목포 지역민들의 시선은 따갑다. 그가 과거 각종 발언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하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에 적극 나선 행보 때문이다. 시민사회 단체 활동에서는 '자유통일해방군'을 만들어 상임대표를 지냈고,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 등 친박 성향의 집회에 참여해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거짓 탄핵,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 등의 박사모와 같은 주장을 했다.

최 후보는 과거 "김대중씨는 대통령 자격이 없고, 김대중을 추종하는 세력은 정치계에서 완전히 추방해야 한다"는 격한 발언도 쏟아냈다.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윤석 후보의 과거 행보도 논란거리이다.

20163,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무안·신안에 지역구를 둔 재선 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했다. 민주당을 탈당하고 기독자유당에 입당한 이윤석 의원은 기독자유당 비례대표 1번에 확정됐다. 선거를 계기로 민주당 탈당과 입당이 반복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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