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은 너무 길다” 선명한 ‘정권 심판’
[목포시민신문] 조국혁신당 돌풍이 심상치 않다.
여론조사 결과로도 나타나고 있지만 창당한 지 한 달도 안 된 조국혁신당의 기세가 상당하다.
조국혁신당은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도 민주당의 위성정당을 위협하고 있다.
정권 심판론에 찬성하는 야권 지지층, 그중에서도 특히 4~50대 표심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국 대표는 '10석 확보'를 목표로 내세우지만, 당내에선 15석 이상도 기대하는 눈치다.
조국혁신당이 이런 돌풍을 일으킨 첫 번째 요인은 '선명성'이다. '한동훈 특검법' 발의 예고를 비롯해 다른 무엇보다 검찰 견제라는 하나의 선명한 의제를 앞세운 전략이 정부를 심판할 수 있는 선택지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조 대표는 지난달 31일 MBC가 방송한 선거 후보 연설에서 “3년은 너무 길다”며 “아홉 번 찍어 넘어가는 독재정권은 없다”고 주장했다. 9번은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기호다.
조 대표는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이라는 국민의 바람을 대변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위성정당을 따라잡았고 모두 국민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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