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유치 현안 자료 부실하게 제출한 전남도… 여전한 불통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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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유치 현안 자료 부실하게 제출한 전남도… 여전한 불통행정
  • 류정식
  • 승인 2024.04.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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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의혹 해명 의지 없는 전남도에 강한 유감 표명

[목포시민신문]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위원장 최선국) 지난 11일 상임위 회의실에서 폐회 중 원포인트 회의를 열고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유치와 관련한 긴급 현안 질문을 위해 관계 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에 따라 열린 임시회에서 전남도의 성의없는 자료 제출로 상임위원들의 지적을 받았다.

전라남도가 도의회에서 요구한 의과대학 유치 관련 현안 질의 자료에 대해 알맹이 없는 부실한 자료를 제출하거나 일부는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통 행정이 여전하다는 지적을 했다.

전남도는 전라남도 통합 국립의과대학 신설 정부 건의 내용2021년 도비 27천만 원을 투입해 수행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등을 정책 의사결정 과정의 문서로 비공개에 해당한다며 도의회가 재차 자료요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국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은 의대 유치 방식이 통합의대에서 단일의대로 급선회하게 된 배경을 살피기 위해 요구한 기초자료임에도 불구하고 감추기에만 급급한 전남도의 오만한 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도민들께서 궁금해하는 의대 유치 공모 전반에 대한 실체에 다가설 수 없게 하려는 얄팍한 꼼수에 불과하다며 일침을 놓았다.

그러면서 의회를 경시하고 사안의 심각성을 외면하는 집행부의 태도에 개탄의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성실한 자세로 현안질의 답변에 임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선 위원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과대학 신설과 관련하여 서부권 통합의대에서 단일의대 공모방식으로 급작스럽게 선회한 배경과 의회와 사전 협의 없이 단행된 의대유치추진단(TF) 소관 변경사유, 그리고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 등에 대해 살펴볼 것을 통과했다.

한편, 416일 전라남도의회 제379회 임시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행정부지사와 보건복지국장 등이 출석한 가운데 전라남도 의과대학 유치 관련 행정사무 처리상황 보고와 질의답변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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