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단상-정성우 대표]국민의 명령을 거부하지 말아라
상태바
[수요단상-정성우 대표]국민의 명령을 거부하지 말아라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4.04.16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성우 목포시네마MM 대표

[목포시민신문] 22대 총선은 그 어느때보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의 목소리가 모아 졌으며 역대 처음으로 야당이 압승한 선거결과로 이어졌다. 무능과 무지 그리고 불법으로 얼룰진 정권에 대한 심판을 국민은 투표로 결정한 것이다. 이제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무분별하게 거부권을 남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거대야당 단독과반을 훌쩍 뛰어넘은 민주당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

민주당은 정권심판이라는 목소리와 함께 압도적인 선거승리를 거둘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반감이 워낙 거센 이유이기도 하다. 결국 남은 기간 민주당이 어떤 모습으로 현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책임있는 정치를 하느냐에 따라 지방선거와 대선을 마주하게 될것이다.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의석을 확보한 소수정당과는 협력과 협치의 모습을 보여주워야 할것이며 산적해 있는 국회입법안들을 빠르게 진행해야 하는 책임이 따른다. 결국 민주당이 큰 무게감을 안고 남은 기간을 국민들에게 진심을 다해 보여주어야 다음을 기대할 수 있다.

목포에서 다음은 시민을 위한 진심을 보여줘야 할 때다.

목포는 전남에서 가장 많은 국회의원 후보들이 각자 자신들의 목소리를 이야기 하며 출마했다. 결과적으로 민주당의 높은 벽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목포 뿐 만이 아니라 전남과 전북은 모두 민주당이 선거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내용은 11일 중앙선거관리원회 비례대표 득표율 현황에 따르면 비례정당 중 조국혁신당은 광주 47.72%, 전남 43.97% 득표율을 기록했다. 물론 전략적 선택일 수도 있겠지만 창당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조국혁신당에 대한 호남의 지지는 무시못할 내용이다. 이러한 기세가 2년후 지방선거까지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혹여 지속된다면 민주당은 또 다른 선거지형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조국혁신당이 진보의 대안?

조국혁신당의 조국은 유럽의 사회적국가라는 말을 자주 사용해왔다. 정책과 공약의 내용을 살펴보면 분명 지금의 민주당과는 차별이 보이는듯하다. 하지만 과연 조국혁신당이 진보정당을 대체할 수 있는 그런 정당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그것은 조국혁신당 또한 대중정당으로 자리잡기 위한 확장성에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정부의 심판이 화두가 되었지만 다음에는 또 어떤 내용으로 선거에 관심이 모아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원내진입에 실패한 녹색정의당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3석의 국회의원으로 원내에 진입하게 된 진보당은 향후 보다 선명하게 목소리를 낼것이 뚜렷해 보인다. 하지만 조국혁신당과는 분명 다른 행보를 걸어갈 것이라는 것이 개인적 생각이다.

국민이 승리하는 선거 국민을 위한 선거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보다 지금이 더 어렵다라고 이야기 한다. 국민의 자존감이 대통령으로 인해 이토록 떨어진 것은 아마도 처음일듯 하다. 삶과 정치는 결코 나뉘어 지지 않는다. 우리는 절실하게 이 모든것들을 현실에서 체험하고 있다.

문화예술활동을 하고 있는 필자부터 아주 심각하게 정치로부터 우리의 삶이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그 자유로운 삶 또한 우리가 선택하고 만들어 갈 수 있다라는 것은 언제나 변치 않는 믿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